전국민을 감동받게 만든 평창올림픽 5대 명장면

전 국민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겨울의 꽃 '동계올림픽'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9일 시작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15개 종목을 두고 숨 가쁜 경기가 이어지게 되는데요. 한국은 12일인 현재 93개국 중 종합 5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두고 대표팀의 뜨거운 열정이 계속될 예정인데요. 올림픽 개막전부터 대표팀 기적의 우승 순간까지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명장면을 정리해봤습니다. 다시 봐도 한국인의 긍지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1.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 수립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지난 10일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레이스 초반 이유빈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꽈당' 넘어졌습니다. 아직 20바퀴 이상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선두와는 반 바퀴 이상 차이가 나 보는 이들을 모두 숨죽이게 만들었던 장면이죠. 그러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한국 대표팀은 역시 달랐습니다. 


▼뒤처진 상황에서도 최민정, 심석희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며 따라잡기 시작했고, 넘어졌던 이유빈이 만회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심석희가 7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로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격차까지 벌리며 결국 승리했습니다. 한 차례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신기록(4분06초387)을 세우는 명장면이 탄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게 '훈련'에 의해 다져진 상황이었다는 점입니다. 대표팀은 반칙이나 실수 등의 대처 방안을 꼼꼼하게 분석해 시나리오까지 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진은 경기 후 "그동안 여러 상황을 만들어 준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처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적의 레이스는 말 그대로 '기적'이 아닌 대표팀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였던 셈이죠.


2. 김연아 성화 점화 최고 시청률 52.5%

평창 동계올림픽 마지막 성화 주자는 한국의 대표퀸 김연아였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 대표팀의 성화를 받은 김연아는 얼음 위에서 아름다운 피겨를 선보인 뒤 성화를 점화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개막식 내 최고 시청률인 52.5%를 기록했으며, 특히 강원도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71%까지 치솟았습니다. 


3. 드론 오륜기 기네스 신기록 경

이번 평창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드론' 오륜기에 있습니다. 인텔이 제작한 무려 1,218대 드론이 평창 하늘을 환하게 수놓았습니다. 이번 퍼포먼스로 기존 독일에서 선보인 500대 드론 비행을 넘어서 최고 기네스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오륜기와 스노보더 형상은 단 한 사람의 조종에 의해 컨트롤 되었다고 합니다.



4. 일곱번의 수술 끝에 0.07초 차이로 금메달 딴 임효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남자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은 '인간승리' 그 자체였습니다. 임효준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거론됐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끊이지 않는 불운을 겪기도 했는데요. 실제 그의 몸에는 허리, 손목, 발목, 정강이 등에 7번의 수술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직 평창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 마침내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결승전 통과 후 임효준은 감동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다 같이 딴 메달이다'라는 임 선수의 소감이 참 인상적입니다. 일곱 번의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는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5. 상의 끈 풀려도 완벽한 퍼포먼스 선보인 민유라

▼지난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피겨팀 단체전에 민유라와 귀화 선수 겜린이 출전해 화려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빨간 드레스를 입고 출전한 민유라의 상의 끈이 갑작스레 풀려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민유라는 전혀 개의치 않고 연기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턴을 도는 순간 옷은 점점 흘러내렸기 때문에 손동작이나 허리 등을 제대로 펴고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이를 눈치챈 파트너 겜린이 연기 도중 여러 번 상의를 잡아주려 했지만, 동작이 많았던 경기 내내 빈번히 실패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동작에서야 그는 민유라의 상의를 힘껏 당겨 여며줬는데요. 비록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단체전 출전은 어려워졌지만, 둘의 완벽한 퍼포먼스에 보는 이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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