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으리으리한 집, 월급쟁이 신화 주인공 집이었다

올해 초, JTBC <한끼줍쇼>에 으리으리한 집의 주인공이 출연해 화제가 됐었죠? 그때 다들 입을 벌리고 감탄했던 그 집의 주인공은 웅진코웨이 前 CEO 박용선 대표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커다란 저택을 갖고 있는 이 분도 처음에는 평사원에서 시작해 CEO까지 오르신 분이라고 합니다. 


평사원에서 이렇게 승진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싶지만, 자신의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최고 경영인이 되신 분들도 결코 적지 않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평사원에서 최고 경영인까지 승진했던 승진의 아이콘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웅진코웨이, 前 CEO 박용선 대표


<한끼줍쇼>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었죠. 박용선 대표는 지난 1981년 웅진그룹 창업자가 세운 출판사 '헤임인터내셔널'로 입사해 CEO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취임 7년 만에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정수기를 판매하는 대신 렌털 시스템을 도입해 매달 돈을 받으며 관리해주는 아이디어로 매출을 약 11배나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2. 샘소나이트 코리아, 서부석 대표 


샘소나이트 코리아 서부석 대표는 처음부터 샘소나이트에서 일했던 것은 아닙니다. 서부석 대표는넬·발리·프라다를 거치며 회계, 판매·마케팅, MD, 점포 디자인, 영업 등 다방면을 섭렵하며 제너럴리스트로 경력을 쌓았고, 2005년 쌤소나이트 코리아 대표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또, 2014~2016년에는 샘소나이트 아시아 사장도 역임했습니다. 

3.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 유춘석 대표


 

유춘석 대표이사는 1994년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현대호텔, 웨스틴조선호텔의 연회 판촉, 마케팅 업무를 총괄 부장, 남산 스테이트 타워 오픈 총 지배인, 신세계 조선호텔 면세사업부 상무,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총지배인 등을 과정을 거쳐 승진하며 베테랑 호텔리어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6월에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에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4. 넥슨, 이정헌 대표


 

게임업계에서는 평사원 → CEO의 신화로 유명한 넥슨 이정헌 대표입니다. 이정헌 대표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신입 개발자로서 입사해, 실장과 본부장에 이어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으로서도 활약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FIFA 온라인 3’의 론칭과 흥행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해 HIT(히트),  다크어벤저 3, AxE(액스), 오버히트 등의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처럼 개발자로 시작했던 이정헌 대표지만 능력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승진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무학 이수능 대표


 

'좋은데이'로 유명한 무학에도 샐러리맨 신화를 이룬 이수능 대표가 있습니다. 이수능 대표는 1984년 무학 총부무로 입사했지만 기획실과 마케팅부에서도 활동했으며, 영업부장과 이사 등을 거쳐 무학 사장, 좋은데이 D&F 대표이사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2002년 무학 이사로 승진한 후 2004년부터 ‘좋은데이’ 사업부장을 맡아 성공시킨 '좋은데이'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에게 임원이나 사장이라는 직함은 항상 멀게만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평사원에서 출발해 최고 경영인의 자리까지 올랐던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능력으로 평사원에서 최고 경영인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면 다른 배경이나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전문성을 갈고닦으며, 능력을 발휘했던 모습이 중요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결국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걸 입증받으면, 경영인으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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