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팔로워 5가지 유형 + 그들을 모시는 방법"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를 늘려가는 것은 학교에서 제일 인기있는 짱으로 등극하는 것과 비슷한데 아마 그것보다도 1000배는 더 힘든듯 하네요. 가끔씩 생각해볼 때 타겟고객층을 완전히 이기려면 무슨 비밀 치트키라도 써야되나 싶을 때도 있죠. 다행이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를 얻는다는 것은 '인기'로만 매겨지지 않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고요...인기도 팔로워 늘리는데 엄청난 역할을 하죠). 더 중요한 것은 잠재 팔로워들을 파악하고 각 유형에 맞춰 그들을 어떻게 모시느냐가 장기간으로 봤을 때 여러분의 팔로워 숫자를 결정지을 것 같습니다.
최근 "공유의 심리학" (Psychology of Sharing) 연구에서 5가지 유형의 팔로워들을 발표했습니다. 각각의 유형은 다 다른 이유로 특정 브랜드와 게시글을 좋아하게 되죠. 여러분께서 타켓마켓을 정하고 팔로워를 연구할 때, 특별하게 한 유형만 정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서 대처 할 줄은 알아놔야겠죠. 그럼,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의 5가지 유형과 그들을 끌어들이는 방법, 그리고 벤치마킹할 케이스들을 소개해드립니다.
1. 커리어 마인드 팔로워 | Career-Minded Followers
만약 링크드인을 하고 있으면 커리어 마인드 팔로워들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대화를 주도하고, 계속 기사나 글들을 올리면서 항상 질문을 하고 자신의 업계 위주로 대화를 만들어냅니다. 커리어 마인드 팔로워들의 의욕은 다 알아주죠. 이들의 소셜미디어는 개인공간 보다는 프로페셔널 공간으로 간주하고 정확히 어떤 컨텐츠를 공유하고 어떤 질문들을 물어봐야 하는 것에 마스터들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자신의 이미지 관리도 대단하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을 업계 전문가 또는 리더로 이미지를 쌓습니다. 대부분의 커리어 마인드 팔로워는 링크드인과 페이스북을 사용합니다.
커리어 마인드 팔로워 '모시는 방법':
- B2B 서비스나 업계 전문가들을 이들과 연결시켜줍니다.
- 유익한 조언 또는 발빠른 업계 소식들을 제공해줍니다.
- 심플한 개인 블로그 기사 보다는 뉴스기사 또는 통계들을 많이 이용합니다.
벤치마킹 케이스:
허브스팟(Hubspot)은 커리어 마인드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마케팅 프로들을 위해 B2B 웹사이트 소프트웨어와 분석툴을 제공하고 있고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모든 뉴스, 정보, 그리고 업계조언 등을 다 한곳에서 찾을 수 있죠.
2. 트렌디 팔로워 | Trendy Followers
트렌디 팔로워들은 젊고 인기가 많으며 창의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항상 최신 유행을 따라다니며 우리가 핫한 요소를 제공해줘야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든 좋아요를 하든 팔로우를 합니다. 트렌디 팔로워들은 정말 잡기 힘들죠, 하지만 5가지 팔로워 유형 중에 가장 사로잡아야 할 타겟그룹입니다. 왜냐면 이들은 주변 사람들한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죠.
트렌디 팔로워 '모시는 방법':
- 트렌디 팔로워들은 대부분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동시에 활동하기 때문에 이들을 타겟 한다면 페이스북, 트위터, 핀테레스트, 인스타그램, 바인, 그리고 스탭챗에 대한 각각의 켐페인을 준비해야 합니다.
- 트렌디 팔로워들은 커리어 마인드 팔로워들보다 훨씬 집중력이 떨어지죠. 그들한테 보여지는 글과 정보는 굵고 짧게, 하지만 굉장히 정보성이 강해야 됩니다.
- 요즘 세대는 컨텐츠 중 특히 디자인에 민감합니다. 깔끔하고 매력있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역시 대세인 고화질 사진으로 트렌디 팔로워들을 사로잡는것이 중요합니다.
- (짧은길이)동영상을 많이 활용하세요.
- 트렌디 팔로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는 컨텐츠를 활용하세요. 오래된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충분히 트렌디한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킹 케이스:
애플(Apple) 제품들과 마케팅 전략은 이번 세대를 완전히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애플 페이스북 팔로워 숫자만 봐도 입이 벌어지게 됩니다. 애플 브랜드는 어떠한 비쥬얼과 컨텐츠를 사용해야 되는지 알고 있고 트렌드세터와 얼리어답터들을 싹쓸이 단골 손님들로 데려가버렸습니다.
3. 사교성 팔로워 | Sociable Followers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73%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컨텐츠를 공유한다고 했습니다. 이 사교성 팔로워들은 소셜미디어가 만들어진 이유를 정확히 따르는 부류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들은 소통할 가치가 있는 컨텐츠들만 친구들 또는 지인들과 공유를 하게 되죠. 사교성 팔로워들은 대부분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핀테레스트를 이용합니다.
사교성 팔로워 '모시는 방법':
- 이들이 원하는 컨텐츠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내용이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정보성이 있고, 흥미로워야되고, 명확해야 됩니다.
- 유머와 찬반논란이 있을만한 컨텐츠도 좋은 대화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엄청 특별하지 않는 이상 내용이 어느정도 여러분의 소셜미디어와 관계가 있어야겠죠.
- 만약 한 컨텐츠에서 대화가 오가고 유저들간 소통이 생기면, 꼭 팔로업 컨텐츠를 또 만드세요. 예를 들어 전 컨텐츠의 제 2탄(Part 2)등 팔로업이 생기면 사교성 팔로워들의 대화는 더 커지게 되죠.
벤치마킹 케이스:
버즈피드(Buzzfeed) 웹사이트는 주제는 엄청 다양한데 사교성 팔로워들의 관심과 대화를 가장 극대화해서 끌어냅니다.
4. 관심받고 싶어하는(관심종자) 팔로워 | Attention Seekers
57%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관심을 받고 싶고 남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글이나 사진을 올린적이 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5%정도 될것 같은데...뭐 그건 제 생각일 뿐. 암튼 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소셜미디어 사이트들은 (순서대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스냅쳇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현재 상황을 글이든 사진(셀피)이든 제일 많이(그리고 자주) 올리죠. 관심받고 싶어하는 팔로워들은 모든것이 '자기' 중심이고 '좋아요'를 받기 위한 것이 제일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관심받고 싶어하는 팔로워 '모시는 방법':
- 이들은 '좋아요'에 죽고 살기 때문에 '좋아요'를 할만한 컨텐츠에 관심을 확 끌어다 줄 인터액션을 줍니다.
- 콘테스트, 이벤트, 사진 또는 동영상 켐패인도 다 좋고 쇼크 가치가 있는 컨텐츠나 찬반논란이 있는 컨텐츠도 다 관심받고 싶어하는 팔로워들한테 알맞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정보성 보다는 액션이 있어야 하죠.
벤치마킹 케이스:
코카콜라의 최근 #sharecoke 마케팅 켐페인은 유저들이 직접 콜라 병을 디자인하거나 개조해서 사진찍어 #sharecoke 해시태그 아래 소셜미디어에 올리게 했던 13만명 넘게 참가했습니다. 독특하면서 브랜드 홍보도 되고 여러 소셜미디어를 두루 걸쳐 참가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었죠.
5. 까다로운 팔로워 | Choosy Followers
이들은 앞서 소개한 관심받고 싶어하는 팔로워들의 완벽한 반대 유형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벌써 아는 관계거나 원래부터 친구였던 사람들과 소셜미디어로 소통하고 그들한테 특별히 소셜미디어로 잘 보이려는 경향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까다로운 팔로워들이 만약 어떠한 브랜드를 팔로우하고 싶다면 그 브랜드의 제품과 메시지 그리고 컨텐츠와 정말 연결하고 싶어서 결정을 하게 되는거죠. 까다로운 팔로워들은 웬만해서 팔로우를 하지 않기때문에 모시고 오기가 가장 힘들죠.
까다로운 팔로워 '모시는 방법':
- 이들을 모셔오려면 연구와 통계가 뒷받침하는 액션 컨텐츠를 준비해보세요.
- 정확한 참조 자료들이 있는 인포그래픽을 많이 활용하면 좋습니다.
소셜미디어로 팔로워를 얻는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는 사실, 시도해보신 분들은 다들 피부로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결코 불가능 하지는 않죠. 잠재 팔로워들을 구분하고 타겟을 정확히 잡아서 이에 알맞는 컨텐츠를 만들면 여러분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그들에게 매력적이게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