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보는 독특한 미국 야구장 먹거리 음식 베스트 20

미국의 야구경기는 "미국인들의 여가시간" (American Pastime)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국민 스포츠입니다. 3시간이 훌쩍 넘을 수 있는 MLB 경기는 온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가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죠. 그리고 역시 여기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바로 미국 야구장 먹거리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KBO리그에는 10개팀이 있는 반면에 2016년 MLB 시즌에는 30개의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죠. 역시 30개 구단마다 경기장에서 으뜸으로 내세우는 먹거리들이 있답니다. 이 중 생전 처음 보는 이색 미국 야구장 먹거리 음식 베스트 20을 뽑아봤습니다. 참고로 각 음식의 이름마저도 매우 독특하고 군침이 돌죠.

1.  치킨 와플 샌드위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 샌드위치는 두개의 거대한 후라이드 치킨을 와플에 눌러서 달콤한 메이플 베이컨 그레이비 소스를 겻들였습니다. 역시 베이컨은 빠질수가 없군요.


2.  1.3kg짜리 바나나 스플릿 선데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실제 야구 헬멧크기의 그릇에 담긴 이 17달러짜리 바나나 스플릿 선데이는 12 숟가락의 아이스크림과 4개의 바나나, 생크림, 딸기시럽, 초콜렛시럽, 그리고 체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도대체 몇명이 같이 나눠 먹어야 할까요?


3.  '더 클로저' (마무리 투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선수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의 PNC 파크는 '더 클로저'라는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샌드위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샌드위치와는 거리가 멀죠. (흔했더라면 여기 리스트에 오르지 않았겠죠?) 더 클로저는 무려 9 종류의 치즈들과 베이컨을 꽉 넣어서 만든 '악마의 샌드위치'라고도 불립니다. 저 보고 당장 9가지 치즈 종류를 말해보라고 해도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그만큼 정말 대단한 샌드위치죠.


4.  츄러스 핫도그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8달러짜리 츄러스 핫도그는 1,117칼로리가 나가는데, 아리조나 경기장 섹션 114와 123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시나몬 츄러스를 긴 초콜렛 도너츠 사이에 넣고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카라멜 소스 및 초콜렛 소스를 겻들인 몬스터 디저트죠.


5.  '인간 vs. 음식' (Man vs. Food)

탬파베이 레이스

탬파베이 경기장에서는 다른 야구장 먹거리를 찾을 필요없이 이 2kg짜리 햄버거를 30달러에 구입하면 온 가족이 먹고도 남겠죠. 현재 트로피카나 스타디움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이 햄버거를 한사람이 다 먹는 경우에 무료로 두장의 시즌 티켓과 구단 티셔츠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참고로 2015년 시즌에서 아담 리치맨이라는 한 팬이 마지막으로 이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었죠.


6.  Kohn's 코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여기서 잠깐 여러 배터지는 음식들을 뒤로 한채 잠시 쉬워가는 코너로 부시 경기장의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소개합니다. 이 샌드위치는 코셔 소고기유기농 호밀빵 그리고 역시 유기농 야채들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미국 야구장 먹거리로서 흔하지 않은 건강 웰빙식입니다.


7.  쉑쉑버거

뉴욕 메츠

다시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햄버거로 돌아왔군요. 뉴욕 메츠의 시티필드를 찾으시면 그 유명한 세계 3대 버거인 쉑쉑버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번 진출 루머가 있었던 쉑쉑버거는 아메리칸 치즈와 쉑쉑 비밀 소스, 야채와 토마토 등을 겻들여서 즐길 수 있죠.


8.  도전! '베이컨 챌린지'

신시내티 레즈

신시내티 레즈의 '머신룸 그릴' 레스토랑을 찾으면 '베이컨 챌린지'라는 이벤트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500g짜리 베이컨롤 4개를 한 이닝에 다 먹게 되면 그날 경기 티켓과 티셔츠를 상으로 받게 됩니다. 참고로 참가자는 이 모든 것을 먹게 되면 총 2kg의 베이컨을 섭취하게 되는 거죠.


9.  '추'몽구스 ('Choo'mongus)

텍사스 레인저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추신수 선수를 위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특별히 선보인 이 핫도그는 이름마저도 추신수 선수의 성을 따와서 '추몽구스'로 지었습니다. 무려 60cm의 길이를 자랑하는 이 핫도그는 한국 입맛에 맞게 매콤한 소세지와 역시 매콤한 동양식 소스를 겻들였죠.


10.  바베큐 돼지고기 파르페

밀워키 브루어스

보통 파르페라고 하면 초콜렛시럽과 생크림을 듬뿍 담은 디저트를 생각하죠. 하지만 밀러파크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이 독특한 미국 야구장 음식은 모든 예상을 깨고 바베큐 돼지고기 목살과 으깬 감자를 담고 있습니다. 이 7달러짜리 먹거리는 위스콘신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야구장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11.  꽃게 감자튀김

필라델피아 필리스

'Chikie's and Pete's Crabfries'는 우리나라 스낵 중 '꽃게랑'과 매우 비슷한 맛을 띄고 있는 감자튀김으로 시티즌뱅크 파크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먹거리라고 하죠. 1977년에 이 메뉴를 처음 선보였는데, 현재는 특별 크림치즈 소스와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12.  슈프림 헬멧 나쵸

마이애미 말린스

말린스의 새 경기장이 지어지면서 가장 먼저 선보인 이 슈프림 헬멧 나쵸는 4인 가족이 먹어도 남길 정도의 양을 담고 있죠.


13.  로키 마운틴 오이스터

콜로라도 로키스

이 먹거리는 이름만 들어보고 살짝 오해할 수 있는데, 미국 야구장 음식 중에서 유일무이한 소 고환 튀김입니다. 이 요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쉐프 샘김이 TV에서 소개했던 적이 있죠.

14.  버거피자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2016년 시즌부터 아틀란타의 터너필드에는 햄버거와 피자 둘 중 하나를 고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버거피자' (Burgerizza)라는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햄버거와 피자를 짱뽕시킨 음식인데 26달러에 판매되고 있죠. 머리속으로는 상상만 해본 머거리인데 막상 보니까 그닥 군침이 땡길 정도는 아니네요.


15.  후라이드 치킨 옥수수

텍사스 레인저스

미국인들이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할까요? 그렇죠, 바로 튀겨버립니다. 아래는 알링턴파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옥수수 스틱인데 겉에는 후라이드 치킨을 입혔죠.


16.  치킨 와플 콘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리나라의 '팝콘치킨'과 비슷한 이 치킨 와플 콘은 후라이드 치킨과 으깬 감자 그리고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와플 콘안에 넣어서 서빙됩니다.


17.  튀김감자 핫도그

보스턴 레드삭스

이 4달러짜리 핫도그는 빵 대신에 감자를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소세지와 감자를 함께 살짝 기름에 튀겨서 요리한 음식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적인 펜웨이파크 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죠.


18.  Baked Bear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일년내내 햇빛이 내려쬐는 샌디에이고에는 아이스크림 먹거리가 최고죠. 펫코파크 경기장에서는 아래 사진과 같이 구은 쿠키 사이에 꽉찬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토핑은 알아서 정해주면 되죠.


19.  베이컨 플라이트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의 US셀률러필드 경기장에서는 갈색설탕, 할라피뇨, 블랙페퍼, 바베큐 맛의 갓 구운 베이컨을 뽑아서 먹을 수 있죠. 역시 바싹하게 구운 베이컨은 맥주 안주로 최고가 아닐까요? 


20.  대학생들을 위한 블러디 매리

미네소타 트윈스

이 괴상한 미국 야구장 먹거리는 버드 라이트 맥주안에 페퍼로니 피자 한조각과 비프 스틱, 체다치즈, 올리브, 셀러리, 피클 등을 집어넣은 잡동사니 블러디 매리입니다. 19달러에 판매되는 이 음식은 심지어 미지근하게 서빙되어서 나온다고 하는데 박병호 선수가 뛰고 있는 미네소타에는 독특한 입맛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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