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시린 랩스' (Sirin Labs)는 지난 수요일에 보안기능이 특화된 새로운 스마트폰 '솔라린' (Solarin)을 출시했습니다. 군사급 보안시스템을 장착한 솔라린은 웬만한 자동차보다 더 비싼 17,000 달러 (2,015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고 있죠. 현재 솔라린은 런던의 시린 랩스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가운데, 6월 30일부터 런던의 해롯 백화점에서 공식 런칭 행사를 갖고 대중한테 선보입니다. 첫번째 런칭 해사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 그리고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을 잔뜩 불러드려 큰 화제를 모았었는데, 앞으로 이 대대적인 광고와 소문이 사실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스마트폰이 어떠한 특수 기능을 가졌고 이처럼 비싼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럼 솔라린의 타겟층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사생활이 중요한 A리스트 연예인, 정치인과 로비이스트, 마피아 조직, 군기밀 정보원 그리고 암시장 거래상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겠네요. 다음은 2천만원짜리 철통보안 스마트폰 '솔라린'의 8가지 특수 기능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이 스마트폰 뒤에 있는 스위치를 키면 '솔라린 보안 쉴드' 기능을 작동시키는데, 음성 통화와 SMS 문자를 군사급 암호화 시스템을 통해 전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미국 매릴랜드 주 기반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쿨스팬 (KoolSpan)이 개발했죠.
2. '짐페리움' (Zimperium)이라는 보안업체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덕분에 솔라린은 고도의 사이버 공격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다고 합니다. 짐페리움의 CEO인 주크 아브람은 CNN을 통해서 "해킹이 불가능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 하지만 공격을 당하더라도 시간을 벌면서 견뎌내고 추적이 가능하며 최대한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성능을 만들어냈다"고 했죠.
3. 솔라린은 스위스 IT 회사인 '프로톤메일' (ProtonMail) 기술을 이용해서 모든 이메일을 암호화시킵니다.
4. CNN에 따르면 솔라린 유저가 원거리에서 자기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한 후 자동으로 잠그거나 데이터를 모두 지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앱도 함께 온다고 합니다.
5. 솔라린은 23.8 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데 레이저 오토포커스와 업계 최강의 네가지 톤의 플래시를 자랑합니다. 현재 시중에 나온 럭셔리 스마트폰들의 카메라 메가픽셀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습니다.
6. 이 철통보안 스마트폰은 오디오 사운드 퀄러티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3개의 베이스가 달린 스피커와 4개의 마이크 그리고 스마트 앰프를 장착하고 있죠.
7.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솔라린은 일반 와이파이나 LTE 지원은 물론 가장 최신 기술인 Wigig를 지원하고 있어서 멀티기가비트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4,000mAh 배터리를 장착한 솔라린은 퀠컴 퀵 차지 기능을 제공해서 언제 어디에서나 빠른 충전이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