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가면 쇼핑을 즐기거나 밤거리와 유명 콘서트를 구경하면서 카지노에서 운을 맡겨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흔히 '죄악의 도시' (Sin City)로 잘 알려진 라스베가스에는 다른 곳에서 시도할 수도 없는 여러 이색 놀거리들이 있죠. 여기에 예상했듯이 항상 럭셔리한(?) 가격표도 따라 붙게 됩니다. 다음은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럭셔리하게 이색적으로 여행하는법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 드림 레이싱 드라이빙
189 달러 (22만 원)
라스베가스 모토웨이에서 13분간 시뮬레이터를 통해 슈퍼 스포츠카 운전하는 실력을 번개 스피드로 습득을 한 다음 바로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멋진 레이싱 기어와 슈트를 입고 페라리 F430 GT에 타서 직접 레이싱 트랙을 5바퀴 돌 수 있죠. 참고로 이 페라리는 스포츠 경주용으로 일반 도로 운행이 허용되지 않은 차량입니다. 안전벨트를 꽉 매줘야겠죠?
9. 51구역 투어
199 달러 (23만 원)
이 투어에 등록하게 되면 먼저 SUV를 태워서 UFO와 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목격된 사막 한가운데로 데리고 갑니다. 그 다음 맨인블랙 과 X-파일을 포함해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에 나왔던 그 비밀의 51구역 주변을 구경할 수 있죠.
8. 제트스키 투어
290 달러 (34만 원)
그 유명한 후버댐 (Hoover Dam)과 미국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인 레이크 미드 (Lake Meade)에서 환상의 제트스키를 즐길 수 있죠. 이곳은 뜨거운 사막과 사람 많고 복잡한 라스베가스 시내를 잠시 벗어나 새로운 놀이와 경험을 제공한답니다.
7. 실버 클라우드 헬기 투어
400 달러 (47만 원)
후버댐과 레이크 미드 그리고 그랜드 캐년을 넘어서 레스베가스 시내로 왕복하는 이 헬기 투어는 숨이 멎을듯한 광경을 한꺼번에 보여줍니다. 특히 선셋(일몰) 투어가 가장 인기있다고 하죠.
6. 럭셔리 파티 리무진
450 달러 (52만 원)
라스베가스는 워낙 돈을 뿌리려는 관광객들과 파티를 즐기기 위한 젊은층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리무진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리무진을 하나의 이동수단이 아닌 파티 현장으로 이용할 수 있죠. 호텔에서 원하는 레스토랑까지 왕복 200달러로 운행되는 파티 리무진은 4시간씩 대여하고 싶다면 보통 45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5. 캐년 드림 전용기 투어
505 달러 (60만 원)
개인 전용기로 40분 동안 그랜드 캐년 위를 비행하는 이 투어는 기내에서 점심식사도 즐길 수 있죠.
4. 돌고래 트레이너
595 달러 (70만 원)
Mirage 돌핀 해비탯에서는 70만원만 지불하면 하루 내내 돌고래 트레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 따로 경력도 필요없고 13세 이상만 된다면 참가할 수 있는데, 기본 수영실력은 갖춰야 한다고 하죠.
3. 파리 호텔의 럭셔리 햄버거
777 달러 (92만 원)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위치한 파리 호텔 (Paris Hotel)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보이는 이 햄버거는 고베 소고기 패티부터 랍스터, 브리 치즈, 100년산 발사믹 식초 그리고 돔페리뇽 샴페인과 함께 서빙되죠.
2. 펜트하우스 스위트 호텔에서 파티
40,000 달러 (4,650만 원)
팜스 호텔 (Palms Hotel)의 펜트하우스인 휴 헤프너의 스카이빌라는 라스베가스 럭셔리 호텔들을 통틀어서 가장 큰 빌라입니다. 무려 850제곱미터의 면적을 자랑하죠.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빌라는 전용 수영장과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 회전식 침대, 수중 바 등 럭셔리 파티에 알맞는 시설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1. 벨라지오 분수 대여
250,000 달러 (2억9,000만 원)
만약 3억원 가까운 돈을 라스베가스 랜드마크인 벨라지오에 지불한다면, 밤 12시에 여러분 호텔로 작은 금으로 만들어진 상자가 배달됩니다. 이 상자 안에는 빨간 버튼 하나와 노래 리스트가 적힌 메뉴가 들어있죠. 그럼 노래를 정하고 버튼을 눌러주면 4,700개의 불빛이 분수대 주변을 밝혀주면서 원하는 분수쇼를 조종해서 즐길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이 대여 서비스를 이용한 슈퍼리치 부호는 단 3명만 있었다고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