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 출신의 전문 포토그래퍼이자 AP 연합통신 기자인 지오프리 잉걸솔 (Geoffrey Ingersoll)은 전역한 후에도 여러 전장들을 누비면서 수많은 사진들을 찍어왔습니다. 그 중, 포탄이 날라다니는 전장에서 잠을 청하는 군인들의 모습 컬렉션이 최근 큰 화제가 되었죠. 잉걸솔은 2003년에 직접 미 해병대 일원으로 이라크 파병을 가면서 당시 아무 기지는 물론 침대나 침낭 자체도 없었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 때는 정말 사막 모래를 침대로 하고 밤 하늘의 별들을 이불로 덮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 후, 잉글솔은 각 나라의 군인들이 어떠한 상황이나 포지션으로도 졸음이 쏟아질때는 눈을 붙이고 싶어하는 모습들을 찍어가기 시작했죠. 다음은 전장에서 잠을 자는 전세계 군인들의 취침 모습 2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09년 8월 12일, 아프가니스탄 쿠나르 주에서 미 육군 2-12 보병 태스크포스 마운틴 워리어 소속 군인이 밤 미션을 앞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2003년 3월 28일, 제 15 해병 원정부대 (MEU) 폭스중대 '레이더'들이 방독면을 쓴 채 이라크 사막에서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2006년 7월 7일, 가자지구 북쪽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병력 수송 장갑차 (APC) 대원들이 장갑차 내에서 교대로 잠을 자고 있습니다.
▼2012년 1월 4일, '타지르 샤말 작전'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군과 함께 맡은 지역의 안전을 확보한 후 미국 해병대 상병 매튜 스코필드가 자신의 군견과 함께 길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2006년 6월 27일, 가자지구 외곽 키부츠 메발심 인근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잠시 취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6월 10일, 한 영국 군인이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주에 위치한 상인 캠프의 막사에서 휴식 중이네요.
▼2007년 6월 29일, 한 이라크 군인이 바꾸바 기지 옥상에서 망을 보다가 자신의 칼라시니코프 소총 옆에서 낮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2007년 11월 16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도시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도중 NATO 소속의 캐나다 군인 한명이 총구를 머리에 대고 눈을 붙이고 있네요.
▼2008년 11월 5일, 중앙 가자지구 외각의 키부츠 키수핌 인근에서 자신이 운행하던 탱크 위에 들어누워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2009년 5월 18일,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주에서 특수 작전을 펼치던 캐나다 군인들이 눈 앞에서 플레어가 터지는데도 교대로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2009년 5월 21일, 칸다하르 주에서 급조폭발물 (IEDs) 제거작전 이 후 한 캐나다 군인이 잠시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5일, 쿠나르 주에서 미국 태스크포스 마운틴 워리어가 차파데라 기지 인근 돌담 아래 낮잠을 취하고 있네요.
▼2002년 2월 13일, 가자지구에서 복귀한 한 이스라엘 군인이 자신의 소총을 품고 자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 20일, 미 해병 제1 대대 소속의 군인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쿤작 지역에서 부상자들을 싣는 들것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 16일, 조지아 군 소속의 NATO 군인들이 캠프 바스티온에서 수송 비행기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이네요.
▼2011년 11월 1일, 미군 한명이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도중 잠시 깊은 잠에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2012년 6월 11일, 미 육군의 1-12보병 제4여단 찰리중대원 한명이 아프가니스탄 누리스탄 주의 높은 산 아래 참호를 만들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2012년 11월 21일, 이스라엘 방위군 (IDF) 한명이 가지지구 경계선에서 자신이 운행하던 장갑차 위에 침낭을 깔고 취침하고 있습니다.
▼2013년 1월 25일, 자유 시리아군 소속의 한 군인이 다마스커스에서 승리를 거둔 후 파괴된 건물 한 구석을 찾아 잠시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6일, 또 한명의 자유 시리아군 소속 대원이 시리아 서북부 알레포 교전 후 AK-47을 무릎 위에 올려 놓은 채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