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UFC 194에서 호세 알도를 단 13초만에 쓰러뜨린 후 UFC 페더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꿰찬 코너 맥그리거는 수많은 팬들과 구설수들을 동시에 지닌 악동 슈퍼스타입니다. 그는 아일랜드인으로서 최초로 UFC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2015년에 UFC와 계약을 맺으면서 현재까지 1,500만 달러 (171억 원)의 재산을 모았습니다. 또한, 불과 계약 1년만에 MMA 최대 케이블 시청률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보인 맥그리거는 주먹만큼이나 매서운 욕설과 화려한 사생활로 유명하죠. 다음은 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의 럭셔리한 사생활과 우리가 몰랐던 사실 13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코너 앤서니 맥그리거는 1988년,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에서 약간 남쪽으로 떨어진 '크럼린'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태어나 살았습니다. 그는 12살 때 부터 킥복싱을 시작했고 두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했던 필 서트클리프의 지도아래 복싱을 배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직도 더블린에 살고 있는 코너의 어머니, 누나, 그리고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2. 그는 학창 시절 많은 왕따를 당하고 작은 체구 때문에 큰 아이들로부터 폭력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격투기 스포츠를 시작했다고 하죠. 코너는 현재 아일랜드의 여러 학교들을 직접 돌면서 왕따와 학교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다니죠.
3. 코너 맥그리거는 정식 자격증을 딴 배관공입니다. 그는 19살 때 이 배관공 자격증을 따서 MMA 훈련을 하는 동안 용돈을 모으려고 아르바이트를 뛰기도 했죠.
4. 그는 대부분의 유럽 남자 아이들과 같이 매우 어린 나이 때 부터 축구를 시작했는데, 학창시절 내내 'Lourdes Celtic'이라는 축구팀 소속으로 뛰었죠. 참고로 맥그리거는 아버지와 함께 열혈 맨첸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고 합니다.
5. 코너 맥그리거는 MMA 전적 19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UFC에서 벌써 가장 많은 돈을 불러모으는 파이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UFC 수장 데이나 화이트에 따르면 맥그리거가 몰고 오는 흥행과 수익은 어느 UFC 파이터들도 근접할 수 없는 수치까지 올라갔다고 하죠.
6. 그렇다면 단 2년만에 170억 원을 끌어모은 이 UFC 악동은 또 어떤 수익들이 있었을까요? 그는 현재 리복과 버드 라이트,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볼보 등 여러 블루칩 스폰서들로부터 광고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7. 코너 맥그리거는 아직(?) 개인전용기를 보유할 정도의 재력은 갖추지 않고 있지만 MMA 흥행 보증 수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광고주들이 직접 걸프스트림 제트기를 리스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너는 UFC 파이터들 중 유일하게 개인전용기를 지원받고 있죠.
8.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애마들을 자주 공개하는데 아래 보이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벤틀리 컨버티블, 그리고 '블랙 엔젤'로 별명을 지은 검정 롤스로이스를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죠. 이 외에도 코너는 자신의 차고 안에 벤츠 S500 AMG 쿠페, 캐딜락 에스칼레이드, 레인지로버, BMW 4 시리즈와 5 시리즈, 그리고 BMW i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9. 맥그리거는 MMA 세계 밖에서도 엄청난 패션 트렌드세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워낙 쇼핑도 좋아해서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한달에 두세번씩은 10,000~30,000 달러의 옷들을 직접 사러 다닌다고 하죠. 그는 MMA에서 은퇴 후, 직접 패션 브랜드를 시작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라고 합니다.
10. 코너 맥그리거는 자국에서 '아일랜드의 무하마드 알리'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그는 알리의 유명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커버를 따라한 UFC 매거진 커버를 찍었었죠. 하지만 맥그리거는 알리와의 비교는 너무 감사하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11. 하늘을 찌르는 인기와 커리어 상승세를 이어오던 맥그리거는 2016년 3월 6일에 한 체급 위를 도전하다가 네이트 디아지한테 패했습니다. 그래도 이 패한 경기에서 그는 UFC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 (4억 달러)을 올리는데 큰 일조를 했죠. 이 후에 경기를 앞두고 난데없이 SNS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 맥그리거는 또 다시 여러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12. 하지만 스무살때부터 무려 8년간 옆을 든든히 지켜온 여자친구 디 데빈이 있기 때문에 코너는 더 마음을 굳게 먹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너 맥그리거에 따르면 "데빈은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항상 멘탈을 잡아준 생명의 은인이다"라고 까지 했죠.
13.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는 비록 최근 힘든 일들을 겪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자신의 코치 캐바나하와 맹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아래 보이는 호세 알도를 꺽고 UFC 페더웨이트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받은 상금을 현찰로 쌓아놓은 사진으로 자신을 매일 같이 채찍질 한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