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까지 발견되지 못한 세계2차대전의 보물창고 톱5

1945년, 세계2차대전이 공식적으로 종전 되면서 수 많은 보석과 금괴, 미술품 그리고 세계 유물들의 실종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2014년, 헐리우드 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을 통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를 상대로 세기의 걸작들을 지켜낸 미술역사학자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죠. 사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이 전쟁을 통해 잃은 보물은 무려 1조 달러 (1,172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치 독일과 일본 주도 하에 훔쳐간 이 보물들은 도대체 다 어디에 있는 걸까요? 다음은 오늘날 까지 발견되지 못한 세계2차대전의 보물창고 톱 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나치 금 기차

'바우브지흐 골드 트레인'으로 알려진 나치 금 기차는 1945년 1월, 폴란드의 남서부 도시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세계2차대전 당시에는 지금의 폴란드가 아닌 독일 서부 영토였던 이 곳은 지난 해 까지도 여러 나라의 수 많은 보물사냥꾼들이 다녀가기도 했죠. 이 나치 기차 안에는 무려 300톤의 금괴와 보석, 무기 그리고 미술품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기차가 묻혀 있다고 추정되는 폴란드의 작은 마을은 엄청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관광과 인력고용으로 2억 달러 (2,344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하죠.


2.  호박 방 (The Amber Room)

한 때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고 까지 불리었지만 2차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강탈당하고 유실된 이 '호박 방'은 18세기에 금과 6톤의 호박 그리고 거울로 지어진 초호화 방으로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건축되었죠. 1979년과 2003년에 전문 역사학자들과 보물사냥꾼 팀이 대대적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호박 방은 나치 금 기차와 마찬가지로 폴란드 어디엔가 숨겨져 있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죠.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이 방은 지금 시세로 무려 3억5,000만 파운드 (5,093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3.  야마시타 골드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암호명 '킨노 유리'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약탈 사건이 있었습니다. 1945년 6월, 아시아 12개 나라에서 막대한 양의 금괴와 불상 그리고 보물을 빼앗은 다케다 왕자와 야마시타 장군은 미국의 해상봉쇄로 인해 약탈한 보물들을 일본으로 옮길 수 없게 되자 필리핀 곳곳에 은닉하게 되었죠. 총 172곳에 보물들이 은닉되었는데 외부인이 보물을 찾지 못하도록 함정을 포함한 복잡한 구조로 판 수백미터 깊이의 터널들을 팠고 이를 기록한 비밀의 지도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60여 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이 80억 달러 (8조1,700억원)치의 보물들은 커녕 비밀 지도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3년, 미국이 172곳 중 24곳에서 이 야마시타 골드를 찾아내어 가져갔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죠.


4.  알파인 요새

1943년 12월,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SS의 수장 하인리크 힘러는 나치 독일군이 만일의 패배를 대비해 피신할 수 있는 요새를 계획했습니다. 이 요새는 오스트리아 남부와 이탈리아 북쪽에 걸친 산맥에 위치되었는데, 독일의 패색이 짙어지자 300억 달러 (35조1,600억원)치의 보물들이 이 곳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요새 존재 자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이탈리아 정부 때문에 전문 보물사냥꾼들은 비밀리에 알파인 요새를 찾아 나서고 있죠.


5.  아와마루 화객선

'일본의 타이타닉'으로 불리는 아와마루 (11,000톤급) 화객선은 2,004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싱가포르를 떠나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침몰되어 승무원 단 한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아와마루는 대만 근처에서 미 해군 잠수함 USS Queenfish(SS-393)이 쏜 어뢰를 맞고 침몰되었는데, 당시 50억 달러 (5조8,600억 원)치의 플래티늄과 다이아몬드, 금, 그리고 동남아 유물들을 싣고 있었다고 하죠. 1980년, 중국은 5년간 무려 1,000억 여원을 써가며 아와마루 호의 인양작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당시 아주 작은 양의 보물들이 수거되었는데, 중국 해적들이 모두 가져가버리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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