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기네스북 (Guiness World Records)은 60주년을 맞이해 더욱 파격적이고 놀라운 기록들을 한해 동안 등재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반세기 이상 세계 최고의 기록들을 모아 해마다 발간한 기네스북은 기록을 총괄하는 본부를 영국에 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기록원에서 대행하고 있죠. 매년 37개국 언어로 100여 개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맞춰 발행되는 기네스북은 2016년에도 어김없이 기이한 기록들로 가득 찼습니다. 다음은 2016년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놀라운 신기록 베스트 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세상에서 가장 큰 발
남미 베네수엘라 출신의 20세 청년 '제이슨 올란도 로드리게스 에르난데스'는 2016년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큰 발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그의 오른발은 40.1cm, 왼발은 39.6cm 길이로 현재 그는 미국 신발 사이즈 26을 신는다고 하죠.
2. 가장 많은 이빨을 가진 남성
인도 방갈로르의 비제이 쿠마르는 총 37개의 이빨이 나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빨을 가진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참고로 우리는 평균적으로 32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죠.
3. 가장 키가 큰 장신 부부
아래 두 부부의 키를 합산하면 무려 423.47cm나 된다고 합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의 33세 남성 선밍밍은 키가 236.17cm고 그의 4살 연하 아내 슈판은 187.3cm라고 하죠.
4. 1분당 가장 많은 공을 쳐낸 골기퍼 강아지
도쿄의 마코토 쿠마기씨는 '푸린'으로 불리는 9살 먹은 비글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60초 동안 골대로 날아오는 14개의 공을 쳐내며너 선방쇼를 펼쳤다고 하죠.
5. 세상에서 가장 큰 헬리콥터를 끈 사나이
지난 해 7월, 벨라루스의 유명 스트롱맨 키릴 심코는 헐리우드 블락버스터 액션영화 '다이하드'에 등장했던 세계에서 가장 큰 헬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이 35톤짜리 헬기를 자신의 몸에 줄로 지탱한 후 약 20m를 앞으로 끌고 나가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그는 과거에도 트럭이나 크레인 또는 기차까지 끄는 괴력을 자랑했죠.
6. 세상에서 가장 큰 핫도그 카트
미국 미주리의 일명 '핫도그 맨'은 44세의 마커스라는 남성으로 20여년간 핫도그만 팔아왔습니다. 그는 최근 4m 높이에 가까운 거대한 핫도그 카트를 제작해서 길거리 홍보에 나섰죠.
7. 세상에서 가장 큰 카우보이 부츠
미국 텍사스 주의 72세 할아버지 밥 웨이드는 손수 11m 높이의 카우보이 부츠를 만들어 도심 공원에 세웠습니다.
8. 세상에서 가장 긴 볼펜
인도의 아차리야 스리니바사라는 평범한 56세 회사원은 5.5m의 길이로 세상에서 가장 긴 볼펜을 만들어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웠죠.
9. 세상에서 가장 큰 치아 크라운
이번에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캐나다의 캘거리 동물원에서 한 아시아 코끼리의 상아를 치료하는데 무려 3시간 30분을 들여 세상에서 가장 큰 치아 크라운을 씌웠습니다. 양쪽의 상아에 씌운 이 크라운은 각각이 50cm 길이에 무려 13kg의 무게가 나갔다고 하죠.
10.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사과
방사능 영향이 있었던 것일까요? 일본의 히로사키 시에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치사토 이와사키씨는 자신의 농장에서 1.849kg가 나가는 거대한 사과를 주워 기네스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