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영국 '처칠의 비밀 공작조직'이 사용했던 스파이 장비 톱7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두 여성으로 부터 독침에 의해 피살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죠.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이와 유사한 암살작전들이 비밀리에 수 없이 이뤄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최근 2차세계대전 때 사용되었던 스파이 장비와 무기들을 비교적 헐값(?)에 경매에 올리기로 결정했고 이에 여러 수집가들이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세일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이 장비들은 일반인들도 회원가입만 하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죠. 특히, 이 장비들은 나치와 맞서 싸우던 영국 전설의 특수부대 '특수 작전 행정부' (Special Operations Executive, SOE)가 사용하던 것들로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2차대전 당시 영국 '처칠의 비밀 공작조직'이 사용했던 스파이 장비 베스트 7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매에 올라온 스파이 장비들을 보여드리기에 앞서 간략하게 '특수 작전 행정부'에 대해 소개하죠. SEO는 1940년 7월 22일에 창설되어 1946년 1월 15일까지 유지되었던 비밀 공작 조직이었습니다. 이 특수부대는 처칠 수상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나치의 시설물들을 파괴 및 나치 고위간부들을 암살하고 각종 스파이 미션들을 맡았죠. 지금 우리가 즐겨 보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바로 이 비밀 공작조직으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  비상대피용 유틸리티 나이프

경매가: 500~1,000파운드 (약 71~142만원)

흔히 '맥가이버 칼'이라고 알려진 이 유틸리티 군용칼은 별 필요도 없는 가위나 병따개 없이, 대피나 침투 시 필요한 철조망을 자를 수 있는 와이어커터와 타이어 등에 구멍을 낼 수 있는 특수 날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2.  나침반 단추

경매가: 80~120파운드 (약 11~17만원)

SOE 요원이 코트에 일반 단추와 똑같은 문양으로 달 수 있는 이 위장용 단추는 뒤로 뒤집어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나침반으로 이용할 수 있죠.


3.  암살용 송곳 펜

경매가: 300~500파운드 (약 43~71만원)

이름이 말해주듯, 이 펜은 평소에 양복 앞 주머니에 꽂고 있다가 위급 상황에서 뽑아 암살용 또는 방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송곳입니다. 더 완벽한 암살 임무를 위해서 간혹 SOE 요원들은 이 송곳 끝자락에 독을 묻히기도 했죠.

4.  프로토나 마이크 및 녹음기 손목시계

경매가: 100~150파운드 (약 14~21만원)

일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와 똑같이 디자인된 이 장비는 길죽한 전선을 연결해 주변을 도청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현재 경매사이트에서는 이 시계 녹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밝히고 있죠.


5.  기밀 보관용 열쇠

경매가: 100~200파운드 (약 14~28만원)

철로 만들어진 이 열쇠는 끝 부분을 뚜껑같이 열어서 안쪽에 기밀 문서나 독을 담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6.  코만도 교살용 가시철사

경매가: 60~100파운드 (약 8~14만원)

피아노 철사에 날카로운 날들을 가시로 박은 이 장비는 암살용으로 적의 목을 노리는 치명적인 교살용 무기입니다.


보너스.  반지 권총

경매가: 판매 완료

1800년대에 프랑스에서 최초로 개발된 이 반지 권총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총으로 100여 년이 지나도 처칠의 비밀 공작조직이 암살 작전에 애용했습니다. 이 총은 6발을 쏠 수 있는데, 한 발 쏠 때마다 직접 손으로 돌려서 그 다음 총알을 쏴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