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당시 소련 KGB 스파이요원들이 사용한 무기와 장비 톱15

1954년에 창설되어 1991년까지 유지되었던 KGB는 자국 국민을 감시통제하고 대외 첩보 활동을 벌였던 구 소련의 악명 높은 비밀경찰 및 첩보조직이었습니다. 특히 냉전 기간 동안에는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서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아무 제재를 받지 않은 무차별 첩보 활동을 벌이면서 원하는 정보를 빼돌리고 때로는 제거해야 될 대상들을 소리소문 없이 죽였죠. 그럼 현재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KGB 요원들은 무슨 방법으로 첩보활동을 펼쳤을까요? 다음은 냉전 당시 소련 KGB 스파이 요원들이 사용한 무기와 장비 베스트 1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청산가리 듀얼 총

KGB 스파이 요원이었던 보그단 스타신스키는 독일에 망명 중이던 두 명의 우크라이나 반체제 인사들을 신문에 숨긴 이 듀얼 총으로 저격했습니다. 청산가리가 들어간 이 총은 목표 대상을 그 자리에서 충분히 즉사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졌었죠.


2.  스파이 나사

이 평범하게 생긴 나사 볼트는 작은 메시지들을 숨길 때 이용되었습니다. 


3.  락픽

이 해정도구는 아무리 복잡하거나 견고한 자물쇠도 뚫을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줬다고 하죠.  


4.  립스틱 건

1965년에 KGB 여성 스파이들이 이용한 이 4.55mm 구경 립스틱 건은 미인계의 꽃으로 불렸죠.


5.  KGB 펜

일반 볼펜과 전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KGB 펜은 한 번 쓰면 바로 지워지는 잉크를 담고 있습니다. 음성 도청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긴밀한 내용을 써 내려갈 때 이 볼펜이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었죠.

6.  문서 포토그래프

오늘날 스캐너와 다름 없는 '위조' 기계입니다.


7.  장갑 총

본래 미국 해군이 최초로 개발한 장갑 총은 아래와 같이 KGB가 똑같이 카피해서 스파이 요원들이 사용하게 되었죠.


8.  보관용 동전

일반 소련 동전과 똑같은 모습을 보인 이 실버코인은 사실 얇은 마이크로 필름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9.  코트 카메라

롱코트의 단추에 달려 있는 감찰용 카메라는 손에 쥐고 있는 유선 리모콘으로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죠.


10.  사무용 가방 총

개량된 미니 AK-47을 탑재해 가방을 열지 않은 채 사격을 가할 수 있는 사무용 가방입니다. 이 가방 손잡이에는 방아쇠가 달려 있죠.


11.  보관용 커프스링크

8번 동전과 마찬가지로 이 커프스링크 역시 얇은 마이크로 필름을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12.  나침반 단추

다음지도나 네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적의 눈에 띄지 않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볼 때는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의 단추에 달린 나침반을 참고했죠. 


13.  구두 추적장치

구두 뒷굽에 장착되는 이 라디오 시그널 장치는 도심 어디에서도 추적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14.  스타이넥 ABC 카메라 손목시계

1949년에 만들어진 이 독일제 시계는 KGB가 단독으로 수입해서 사용했죠.


15.  독화살 우산

1978년 런던 시내 한 가운데서 소련체제를 비난하던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마르코프를 사살하는데 사용 되었던 이 독화살 우산은 상대방을 즉사시키는 대신 3일간 독성이 온 몸에 퍼지게 한 뒤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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