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페라리만 30대 보유한 '럭셔리 수집광' 보석상 사장님

'데비이드 리' (David Lee)라는 이름은 외국에서 엄청 흔할뿐만 아니라 얼굴을 봐도 한국 사람인지 중국 사람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 이민자 2세, 데이비드 SK 리는 심지어 억만장자인데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주변에 거의 없다고 하죠. 하지만 그의 자동차 컬렉션을 보는 순간 그냥 옆집에 사는 평범한 아저씨가 아닌, 이 세상에서 손꼽히는 유일무이한 슈퍼카 수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음은 빨간 페라리만 30대 보유한 '럭셔리 수집광' 보석상 사장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데이비드 SK 리(David SK Lee)는 '힝와리'(Hing Wa Lee) 쥬얼리 그룹의 회장이자 전문 투자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롤렉스와 위블로 등 여러 명품 브랜드들에 보석을 유통하고 있죠.


▼올해 그는 아시아인으로서 최초로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힝와리 쥬얼리'는 데이비드 리 회장의 아버지 힝와 리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중국 공산당을 피해 홍콩으로 도망가서 보석상 장인이 되어 쥬얼리 제국을 세운 인물로 유명하죠.


▼9세 때 미국으로 이민간 데이비드 리는 1993년 부터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아 이제는 연간 2억달러 (약 2,2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그런데 그의 뛰어난 사업 수완 보다는 그의 화려한 명품 켈력션들이 더 주목받고 있죠.


▼데이비드 리는 SNS를 처음 시작했을 때, 자기 회사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페라리와 명품 수집품들을 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35만명의 팔로워들이 따르는 엄연한 SNS 스타가 되고 말았죠.


▼먼저 그의 차고지에 주차되어 있는 빨간색 페라리 군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리 회장은 총 30대의 페라리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1964년식 250 Lusso Competizone 페라리 같은 경우 전세계에 단 4대 밖에 없으며 500만달러 (약 56억8,000만원)나 나가는 초희귀 명차입니다.

▼물론 그의 컬렉션에는 빨간색 외의 다른 색도 있고 페라리가 아닌 다른 슈퍼카들도 즐비합니다.


▼업무상 그는 롤스로이스를 즐겨 이용한다고 하죠.


▼최근 하이퍼카 파가니 와이라(Pagani Huayra)를 240만달러 (약 27억3,000만원)에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코니세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하죠.


▼현재 데이비드 리는 매달 자신의 본사 매장에서 페라리 수집가들을 위한 VVIP 행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초대된 400여 명의 페라리 오너들 외에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데,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죠.


▼이러한 행사를 통해 그는 인맥을 쌓아갔고, 전설의 TV쇼 호스트이자 괴짜 자동차 수집꾼 제이레노(Jay Leno)와도 친분을 맺게 되었죠.


▼그리고 워낙 친한 사이로 알려진 중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을 위해 그가 직접 부가티에 의뢰해서 '랑랑 스페셜 에디션' 부가티를 뽑아주기도 했습니다.


▼데이비드 리의 럭셔리 수집은 여기서 멈추지 않죠. 그는 아내 캐서린과 함께 레어 기타와 에르메스 버킨백 그리고 두카티 오토바이를 수집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수집하고 있죠. 


▼또한, 명차들에 알맞는 명품 시계들도 빼놓지 않고 모으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이 쥬얼리를 제공하는 브랜드들 위주로 수집하고 있다고 하죠.


▼여기에 빈티지 와인 컬렉션이 3,000병이 넘고 빈티지 사케 또한 따로 셀러를 구축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빈티지 와인을 직접 공수해 오기 위해 프랑스 보르도의 한 성과 포도농장을 살 작정으로 개인전용기를 이용해 최근 답사를 마쳤다고 하죠.


▼그의 취미생활은 수집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간혹 무모하면서도 상상하기 힘든 모험들을 펼쳐보기도 하죠.


▼데이비드 리 회장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회사를 제대로 키워 자신만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페라리가 직접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페라리 수집가 톱3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그럼 1위는 누굴까요? 다름 아닌 '폴로'(POLO)를 세운 전설의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