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최신 항공모함이 자랑하는 첨단 기술 7가지

이달 초, 미 해군의 차세대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 (CVN-78)는 운항시험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나라 한 해 국방예산의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약 18조원의 건조비용이 들어간 이 포드급 항공모함은 1975년 부터 미 해군의 사랑을 받아 온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대체할 슈퍼 캐리어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죠. 그리고 그 기대에 맞게 지금까지 나온 항모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술과 개선된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음은 미 해군의 최신 항공모함이 자랑하는 첨단 기술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새총처럼 전투기를 쏘는 전자기 항공 발진 시스템 (EMALS)

세계 항공모함 역사상 포드급 항모에서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기 항공 발진 시스템 (EMALS)은 쉽게 말해 항공기를 새총처럼 쏴줌으로써 전투기 출격 시간이 단축되고 연료 절약과 함께 전투 반경 확대를 돕죠. EMALS는 기존 C-13 스팀 캐터펄트 시스템 (증기식 사출기)과 비교하여 구조가 무척 간단해졌고 발진성능이나 신뢰성, 유지비, 발진간격 등에 있어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항모내에서 수천톤급 함선의 용적을 잡아 먹는다는 거대한 C-13 스틸 캐터펄트 시스템에 비해 상당한 공간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되죠. 이로 인해 함재기 운영에 있어 훨씬 높은 가동률과 작전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국도 차기 항모에 이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죠.


2.  안정성이 개선된 신형 착함구속장치 (AAG)

AAG (Advanced Arresting Gear)는 전투기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착륙할 수 있도록 콘트롤 해줍니다. 기존 니미츠급 항모에서 유압을 사용한 것과 달리, 포드급에 탑재된 신형 착함구속장치는 수력터빈과 전기모터를 사용해 효율, 정비, 운용, 조작 등에 필요한 인력을 현저히 감소시켰습니다.


3.  전선이 없는 무기 엘리베이터

포드급 항공모함은 역시 최초로 무거운 항공기들을 엄청난 속도로 안정감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전자기식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습니다. 물론, 식료품이나 일반 짐을 옮기는 엘리베이터는 기존 일반 전선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죠.


4.  300%나 향상된 원자로

아마 기존 니미츠급 항모에 비해 포드급 항모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기술은 바로 새로 개발된 A1B 원자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원자로는 니미츠급 항모에서 사용된 가압경수로 증기터빈 방식 보다 무려 300%나 많은 전기를 만들면서 파이프나 발브 또는 펌프 수를 절반 이하로 낮춰 유지관리를 더욱 쉽게 만들었습니다.

5.  우주선 기술이 적용된 비행갑판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포드급 항모의 비행갑판은 최초로 티타늄과 알루미늄 조합의 코팅을 입혔다고 합니다. 이 코팅 기술은 원래 우주선에 적용되는데, 섭씨 약 1,500도의 온도도 견뎌내기 때문에 수 많은 전투기들이 불을 내뿜으며 이착륙 해도 반영구식으로 끄덕 없게 될 것이라고 하죠.


6.  듀얼 밴드 레이더

항공모함 갑판 한 가운데 솟아 오른 건물을 '아일랜드'라고 부르죠. 대부분의 항공모함들은 이 아일랜드 끝 부분에 360도 회전하는 여러 날개가 달린 레이더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날개가 많을 수록, 그리고 움직임도 많을 수록 잔고장이 잦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포드급 항공모함에는 고정된 안테나 듀얼밴드 레이더가 설치되었습니다. 


보너스.  특수 제작된 화장실

미 해군 포드급 항공모함의 모든 화장실에는 항모의 전체 무게를 줄여주기 위해 변기나 싱크가 일반 철제가 아닌 탄소 복합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포드급 항공모함에는 소변기가 따로 없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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