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세계 최초 '거대 로봇 대결'

지난 2년간 미뤄져 왔던 거대 로봇 대결이 드디어 성사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와 건담 등을 보고 자란 세계 수 많은 로봇 마니아들과 SF 팬들이 충분히 흥분하고 있을만 하죠. 이 세기의 대결은 올해 8월에 열릴 예정으로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IT 매체 'NewEquipment'에 따르면 이 배틀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라이브 방송될 것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드디어 현실화 될 이 대결에 참가하는 로봇들은 어떤 존재일까요? 다음은 미국과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세계 최초 '거대 로봇 대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2011년 개봉한 '리얼 스틸' 또는 2013년작 '퍼시픽 림' 같은 액션 가득한 거대 로봇의 배틀은 헐리우드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공상과학(SF)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대형 로봇간의 대결이 실제로 펼쳐지게 되죠.


▼지난 2015년,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메가보츠' (MegaBots)가 일본 업체 '스이도바시 중공' (水道橋重工)에 각자 만든 로봇으로 1대1 대결을 원하는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준비기간이 2년이나 걸리면서 대결이 무산되는가 했는데, 올해 드디어 경기를 확정짓게 되었죠.


▼먼저 아래는 미국 메가보츠가 2015년에 메이커페어에서 데뷔시킨 '마크 3'입니다.


▼이번에 미국의 자존심을 걸고 대표로 나설 마크 3은 키 4.57m에 무게 6톤짜리 로봇으로 양손에서 약 1.36kg 무게의 페인트볼 탄을 시속 160km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내부 머리 쪽 2인승 좌석에는 조종사 한 명과 무기 담당이 직접 이 전투용 로봇을 조종하게 되죠.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0만달러 (약 5억7,000만원)를 투자받은 메가보츠는 지난 2년간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로 부터 각종 자문과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일본 스이도바시 중공의 전투용 로봇 '쿠라타스' (Kuratas)는 지난 2년간 놀고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2012년에 최초로 개발된 이 로봇은 키 3.8m에 무게 5톤이 나가는 일본의 로봇 문화 자존심 그 자체입니다. 


▼특히 3개의 바퀴로 빠르게 움직이며 다리도 자유자재로 뻗을 수 있어 기동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당 6,000발의 BB탄을 뿜어내는 듀얼 게이틀링 건이 쿠라타스의 최대 무기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에 나올 듯한 페이스리프트로 새로운 옷을 입은 쿠라타스는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1억2,000만엔 (약 11억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로봇 전문가들은 일본의 쿠라타스가 속도와 정밀성 그리고 쉬지 않고 뿜어나오는 무기에서 미국의 마크 3 보다 유리하다고 보고 있으나, 마크 3의 묵직한 중량과 크기 그리고 한 방이 가능한 무기 면에서 쿠르타스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오는 8월에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결투에서 누가 승자가 될까요?


▼일단 대결 결과를 막론하고 메가보츠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거대 로봇 격투기 대회를 국제 로봇 격투기 대회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메가보츠는 국제 리그경기의 설립과 성공적인 대회 론칭을 위해 법무법인 '라탐 왓킨스'와 최근 협약을 맺기도 했죠.


▼아래는 오늘 4월 20일 기준으로 720만 뷰를 넘은 메가보츠의 결투 신청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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