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전용기 탄다고 허세부리다가 이코노미석에서 딱 걸린 래퍼

요즘 SNS상에는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모를 정도로 허세 가득한 사진들이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좋아요'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인들은 물론 유명 셀렙들도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도를 넘는 사진들을 시도 때도 없이 올리고 있죠. 하지만 가끔씩은 전혀 예상치 않은 실시간 '팩트 체크'를 통해서 이들의 허세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들어날 때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아무 생각 없이 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인스타그램 사진 한장을 올린 미국 래퍼 '바우와우' (Bow Wow)는 상상치도 못한 후폭풍을 맞게 되었죠. 다음은 SNS로 전용기를 탄다고 허세 부리다가 이코노미석에서 딱 걸린 래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 래퍼 바우와우는 3살 때 부터 방송에서 랩을 시작한 '아역 래퍼'입니다. 그는 13살이 되던 해에 첫 앨범을 내면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었죠.


▼올해 30세인 바우와우는 긴 힙압 커리어를 쌓았지만 다른 잘 나가는 아티스트들에 비해 큰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그의 자산은 150만달러 (약 17억원)라고 하죠.


▼하지만 무려 340만명의 팔로워들이 따르는 그의 SNS 계정을 유지해야되는 바우와우는 자신의 실제 재산과는 맞지 않게 허세 가득한 돈자랑 사진들을 일상적으로 올려왔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화요일, 우려하던 일이 드디어 터지게 된 것이죠. 바우와우는 직접 출연하게 될 리얼리티 쇼 'Growing Up Hip Hop'의 홍보를 위해 뉴욕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틀란타의 한 비행장에서 찍은 듯한 개인 전용기와 벤츠 자동차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오늘은 여행하는 날, 홍보를 위해 뉴욕으로"라는 문구를 남겼죠.


▼그런데 바우와우에게는 불행하게도(?) 그의 바로 뒷 좌석에 매의 눈을 가진 한 남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우와우가 지금 나와 함께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는데, 방금 인스타그램으로 개인전용기를 타고 뉴욕으로 간다고 사진을 올렸다"고 실시간으로 '팩트폭행'을 가했죠.


▼순식간에 그 남성의 트윗은 바이럴을 타고 바우와우의 인스타그램은 수 많은 비난의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바우와우가 게시한 사진이 인터넷상 흔히 검색되는 전용기 사진으로 플로리다의 한 리무진 렌탈 업체가 회사 사이트에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죠.


▼이에 바우와우와 직접 관련 없는 헐리우드 셀렙들도 가세해서 "실제 모습이 아닌 이미지를 SNS를 통해서 만드려고 하다니...", "진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렸다", "실망이다", "더 이상 찌질해 보일 수 없다" 등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바우와우는 현재 아무런 대응 없이 기존 개인전용기 사진을 삭제하지 않은 채 계속 다른 사진들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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