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이 실제 이종격투기에 출전했을때 생기는 일


최근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복싱 대결 가능성이 현실화 되면서 또 하나의 종목을 뛰어 넘는 전설의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44년 전 세상을 떠난 이소룡이죠. 절권도를 창시한 무술인이며 쿵푸를 메인스트림 헐리우드 영화계로 끌어올린 액션 영화배우 이소룡은 반세기 가까이 지난 이 시점에도 수 많은 무술인들과 격투가들의 우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상에서는 그가 만약 MMA(이중격투기)에 도전했더라면 어떠한 성적을 거뒀을까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사실 이소룡은 도전 신청을 받아 유일한 MMA 경기를 치룬 적이 있었죠. 다음은 이소룡이 실제 이종격투기에 출전했을 때 생기는 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소림사 고수를 포함해 내로라하는 무술인들이 이름도 없는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들에게 연이어 참패를 당하자, 중국 언론은 뜬금없이 40여년전에 세상을 떠난 이소룡을 소환해서 그의 이종격투 능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네티즌들은 그를 무술인 보다는 몸 좋은 액션영화 전문 헐리우드 스타로 보면서 과연 그가 링이나 케이지 안에 들어가면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살아생전 이소룡을 직접 목격하고 실력을 눈으로 본 사람들과 무술인들 그리고 이종격투기 전문가들은 전혀 다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UFC 대표이자 오너 중 한명인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이소룡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이소룡은 MMA(Mixed Martial Arts)의 아버지다. 그가 훈련했던 모습과 싸우던 방법 등을 보면 여기저기(각종 무술)서 장점들만 골라 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소룡은 '완벽한 싸움 스타일은 결국 아무 스타일이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알짜배기 기술들만 갖추고 있었다"


▼최근 이소룡은 EA스포츠에서 선보인 UFC 게임에도 전설의 캐릭터로 출연해 큰 화제가 되었죠.


▼키 173cm에 몸무게 62kg가 나갔던 그는 페더웨이트나 라이트웨이트 급에서 이종격투기 경기를 치뤘을텐데, 그렇다면 코너 맥그리거나 이번에 새롭게 챔피언이 된 맥스 할로웨이와 붙었을 가능성이 컸겠죠.


▼사람들은 보통 이소룡을 마른데 스피드만 빠른 무술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와 직접 훈련한 격투가 또는 무술인들은 그의 진정한 파워를 높게 평가하고 있죠. 또한, 이소룡의 촌경을 직접 맞아본 이는 일주일 내내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고 속도도 너무 빨라서 대응 조차 벅찼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물론 축구에서 80년대 마라도나와 오늘날의 메시를 비교하기가 힘들듯이 격투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소룡이 살아 있어서 현대의 격투기를 배워 출전한다면 해당 체급 내 톱 3 안에는 들것이라는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의 일치하고 있죠.


▼그런데 재미있게도 지난 1967년, 이소룡이 실제로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의 상대는 이소룡의 제자이자 미 육군 특전사 출신의 무술 전문가 테드 웡(Ted Wong)으로 직접 이소룡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죠. 참고로 이 둘은 당시 규칙에 따라 보호 장비들을 모두 착용한 채 싸웠습니다.


▼아래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소룡의 MMA 대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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