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이동식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브라질 듀오
브라질 상파울로 출신의 듀오 미디어아티스트 이고르 마로타(Ygor Marotta)와 VJ Suave인 세시 솔로아가(Ceci Soloaga)는 리오의 거리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프로젝션 맵핑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둘은 두개의 개조된 자전거로 프로젝터와 배터리, 스피커, 노트북을 장착하고 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미디어아트를 프로젝션 맵핑으로 쏘아줍니다. 마로타와 솔로아가의 프로젝션 맵핑 애니메이션은 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들과 작은 스토리들을 백그라운드 음악과 조합해서 오픈 공간이나 건물 벽들을 커다란 스케일로 비춰주죠.
이 창의적인 프로젝션 맵핑은 단순히 건물 벽뿐만 아니라 나무나 호수, 보도, 다리 등 자연과 인조건물들을 가리지 않고 여러 곳에 비추면서 일반 시민들과 재미있게 인터액티브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특히 일반인들도 같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짜여진 미디어아트 스토리들은 큰 호응을 얻어서, 현재 러시아,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독일 등을 자전거로 투어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죠. 또한 유럽의 뜨고 있는 몇몇 스타트업들이 마로타와 솔로아가한테 따로 연락을 취해 공동 브랜딩 마케팅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네요. 기존 한 건물에 고정되어서 비춰주는 프로젝션 맵핑은 많이 보아왔어도 이런식은 참신한 것 같네요.
도시 거리를 아이같이 뛰어가는 모습을 비춰주네요.
커다란 아파트 건물들을 흐느적거리면서 날라다니는 캐릭터가 보입니다.
밤 건물을 거꾸로 걸어다니는 도둑고양이 모습이네요.
공원에 나무들 사이로 날라다니는 컬러풀한 새군요.
단 자전거 두대만으로 이렇게 파워풀한 색감으로 미디어아트를 나타내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일반 자전거 보다는 세발자전거에 가깝군요.
길거리에서 마주친 아이들과 케릭터들로 즉석 밴드 공연까지 가능하네요.
아래는 VJ Suave가 공개한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