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1면을 장식했던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골 세레모니

축구는 점수가 많이 나오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0 대 0으로 끝나는 경기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골이 하나 터질 때마다 그만큼 관중들은 열광하고 골을 넣은 선수는 온갖 표현으로 기쁨을 만끽합니다. 특히, 골을 넣고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아드레날린과 흥분을 주체할 수 없어서 선보이는 골 세레모니는 정말 각양각색인데요. 지금 시대의 선수들은 예전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세레모니들을 카피하거나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1.  아빠 춤

수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시즌들을 만들어낸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브라이언 키드 코치의 환성적인 콤비 댄스입니다. 마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이와 같이 기뻐하는 '아빠 춤'을 선보였죠.


 2.  천사의 하트

가레스 베일이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한 천사 날개표 '하트' 세레모니는 디마리아도 카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재미난 사실은, 가레스 베일이 이 골 세레모니의 저작권을 등록하는 바람에 아무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죠.


 3.  트러블메이커

당시 에버튼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다이빙을 비꼬자, 수아레스는 에버튼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이같은 다이빙 세레모니를 선보였습니다.


 4.  메시아

웨인 루니는 맨유 시절 원더골을 넣을 때 마다 '브라질 예수상'을 흉내낸 골 세레모니를 보여줬습니다.


 5.  미친 황소

선수 현역 시절 성질이 어마어마했던 테무리 케츠바이아는 골을 넣는 순간 고삐 풀린 황소 같이 소란을 피우면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6.  로봇 춤

장신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는 뻣뻣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로봇 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7.  카트윌 쌍권총

아일랜드의 전설 로비킨은 이 골 세레모니를 9살 때부터 연마했다고 합니다.


 8.  '자뻑' 둘러보기

맨유의 전설 에릭 칸토나는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골을 넣을 때마다 주변을 둘러보며 자신에게 감탄했죠.


 9.  클린스만 다이브

독일 최고의 선수로 여겨지는 위르겐 클린스만의 다이빙 골 세레모니는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클래식 아이콘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월드컵 경기에서도 볼 수 있었죠.


 10.  캐서린 휠

난이도가 가장 어렵다는 더블 카트휠을 성공시킨 트레조 로마나 루아루아는 골 세레모니를 마친 뒤 너무 무리한 탓에 곧바로 구토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죠.


 11.  낚시 세레모니

아이슬랜드 프로 축구팀인 'Stjarnan F.C. Iceland'가 최초로 선보인 '낚시 세레모니'는 지금도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2.  복싱 세레모니

캥거루 군단 출신이자 에버튼에서 뛰었던 팀 케이힐의 코너 킷발 '복싱 세레모니'는 많은 남성들이 최고의 세레모니로 꼽고 있죠.


 13.  음악 연주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는 원래 슬라이딩 하면서 경례하는 세레모니를 트레이드마크로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드럼과 기타 모션으로 흥을 돋구는 세레모니 덕분에 첼시 팬들은 더욱 열광을 했죠.


 14.  슈퍼모델 세레모니

덴마크의 영웅 브라이언 라우드럽은 골을 넣은 뒤 마구 달리다가 태연하게 슈퍼모델 포즈를 선보이는 반전의 세레모니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너스.  일본 산책 세레모니

경기시작 6분이 채 안되는 시간으로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에 골을 넣어 찬물을 끼얹어버린 박지성은 우수에 찬 표정으로 경기장 주변을 지그시 응시하며 '산책 세레모니'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팬들을 통쾌하게 만든 이 세레모니는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전설로 여겨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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