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화제된 아빠가 되기 위해 22kg 감량한 한국인

간혹 우리나라에선 그닥 알려지지 않은데, 해외에서 열광하는 한국인들의 이슈거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에 사는 교포나 2세도 아닌, 한국에 실제로 거주하는 인물인데도 오히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화제가 된 사연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MyKoreanHusband' (나의 한국인 남편)라는 웹툰 시리즈를 연재하는 부부, 권순홍(34)씨와 호주인 아내 니콜라 권(34)인데요. 한 대형 서점에 웹툰 책까지 출간한 이 부부는 요즘 자신들의 작품과 무관하게 전혀 다른 이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다고 하죠. 다음은 해외서 화제된 아빠가 되기 위해 22kg를 감량한 한국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해 8월, 'MyKoreanHusband' 유튜브 채널에는 23주의 다이어트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비포와 애프터 모습이 극명하게 갈리는 사진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 동영상의 제목은 'The Last Chance', 곧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도대체 왜 권순홍씨는 이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마지막 기회'로 이름을 지었을까요?


▼호주에서 처음 만난 권순홍씨와 니콜라 부부는 지난 2012년에 결혼하여 서울에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이 부부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국제결혼생활과 알콩달콩한 그들만의 사랑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웹툰을 그렸는데요.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작한 이 웹툰 시리즈는 벌써 6년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주제를 생각해내고, 서양화가 출신인 니콜라가 직접 일러스트와 그림을 그리며 권순홍씨는 기획과 마케팅을 맡는 방식으로 'MyKoreanHusband'를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이 부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를 통해 한국 삶에 관심있는 글로벌 팬들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부부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결혼한지 5년이 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아 니콜라가 시험관 아기 수술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권순홍씨는 벌써 한 번의 시술에 실패해 고통스러워 했던 아내가 두 번째 시술에 들어가면서 너무나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시술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살을 빼고 건강한 남편, 더 나아가서 건강한 아빠가 되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키가 그렇게 큰 편도 아닌데 86kg가 나갔던 권순홍씨는 어린 시절부터 살이 쪄서 항상 친구들한테 "돼지"라고 놀림당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내가 시술에 들어가기 6개월 전,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독한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퍼스너 트레이너인 권유진씨와 손을 잡고 체력 증진을 위해 서킷 트레이닝에 집중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바로 "정확한 목표나 동기 그리고 제대로 된 전략의 부재"로 실패 요인을 꼽았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동안 권순홍씨는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양을 줄이고 술을 끊었다고 합니다. 또한, 남편의 다이어트를 응원한 니콜라는 직접 건강한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주고 다이어트에 지쳐 민감하게 짜증내고 화를 내는 남편의 모습도 참아줬다고 하죠.


▼권순홍씨는 퍼스너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은 정기적인 운동과 아내 니콜라의 도움을 받은 균형 잡힌 식단 덕분에 최초 목표였던 15kg 감량을 넘어서 23주 뒤, 총 22kg를 감량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현재 몸무게는 64kg라고 하는데요.


▼다이어트를 통한 자신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은 22일 기준 유튜브에서 무려 189만회 이상 조회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다이어트 성공기는 넥스트샤크와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매체들과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며 16개국 이상에 소개되었는데요.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권순홍씨와 니콜라 부부가 그토록 기다렸던 첫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인데요. 네티즌들은 권순홍씨가 멋지고 건강한 남편이자 아빠가 되기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한 모습들이 결국 결실을 맺게 된 사실에 아낌없는 응원과 축하 메시지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첫 아이까지 얻은 이 부부는 한동안 거의 무명에 달했던 알콩달콩한 웹툰으로도 인기를 만끽중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이 웹툰 시리즈를 모아 책으로 발간하기까지 했습니다.

<사진출처: mykoreanhusband.com, instagram@mykoreanhus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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