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고 범인 체포했던 여경의 뜻밖의 현재 근황

재작년 비키니 차림으로 소매치기를 체포해 화제가 되었던 경찰이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 경찰인 미카엘라 켈너입니다. 비번이라 공원에서 친구와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그녀가 소매치기를 보고 추격해 잡게 되었고, 이 사건이 사진과 함께 SNS로 퍼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인데요. 특히 그녀가 당시 비키니 차림이었고, 휴가였음에도 자신의 업무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녀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과거 이슈 : 공원 소매치기 체포 사건


2016년 7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경찰 미카엘라(Mikaela)는 소매치기를 체포하게 됩니다. 사건 당일 그녀는 비번으로 스톡홀름의 한 공원에서 친구와 일광욕을 즐기는 중이었다고 하죠. 그때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미카엘라 일행에게 다가와 "잡지를 사지 않겠나?"하고 끈질기게 물어왔고, 그녀는 그 남자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가 사라진 후, 그녀의 친구는 자신의 스마트폰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자 그녀는 수상했던 그 남자를 기억하고 약 15m를 전력 질주해 격투 끝에 소매치기를 체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SNS에 사진과 함께 퍼지면서 그녀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소매치기를 체포하는 일 자체는 전혀 특이할 것이 없지만, 그녀가 비번이었다는 점과 당시 비키니 차림이었다는 점이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녀는 관련 인터뷰에서 "옷차림 따위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어요. 나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때 내가 알몸으로 있었다고 해도 그를 붙잡으러 뛰어갔을 거예요."라고 말해 직업정신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역시 어떤 순간에도 프로답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근황 : 경찰 → 헬스 트레이너


현재 그녀는 경찰을 그만두고 헬스 트레이너로서 2막을 열었다고 합니다. 프로의식 있는 경찰로 유명세를 탔던 그녀이기에 경찰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에 놀라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실제로 이전 인터뷰에서 "경찰은 저의 또 다른 정체성이기도 했어요"라고 언급하기도 했을 정도로 경찰이란 직업과 열정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녀는 약 11년간 경찰로 일했었지만, 경찰 내 조직개편 문제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있었던 구조조정 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녀는 인터뷰에서 자격은 충분한데, 경찰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인사 역시 공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능력 있는 경찰이 구조적인 문제로 그만두게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현재 그녀는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취미가 운동이라고 말한 적 있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해왔다고 하죠.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로서 직업정신을 보여줬던 만큼 헬스 트레이너로서도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찰로서 프로다운 모습과, 직업의식을 많이 보여주었던 그녀이기에 경찰을 그만뒀다는 소식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스웨덴 네티즌들이 소식을 듣고 "훌륭한 경찰을 잃었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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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취미로서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보더라도 행복해 보이는 것을 보면 역시 그녀를 위해서는 잘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좋은 인재를 잃은 셈이지만, 그녀에겐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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