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무제한 커피 멤버쉽 카페 컨셉 - 이색적인 뉴욕 커피숍 홍보
만약 매달 25달러 (약 29,000 원)를 내고 무제한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멤버쉽을 들으라면 그 커피숍 홍보에 응할까요? 요즘 커피 한잔에 4~5천원 하는 시대에 커피광이면 아마 선뜻 그 제안을 받아들일것 같네요. 다른 곳도 아니고 뉴욕의 가장 핫하다는 그린위치 빌리지 (Greenwich Village)와 이스트 빌리지 (East Village) 동네에서 이색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Fair Folks & a Goat는 독특한 카페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한달에 25 달러의 멤버쉽 비용을 내면 커피와 에스프레소, 라떼, 티, 그리고 레모네이드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죠.
또한, Fair Folks & a Goat는 여러 악세사리와 크래프트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카페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이 제품들에서 10%의 가격 할인을 받죠. 그 뿐만 아닙니다. 매주 열리는 음악 이벤트 슈를 무료로 참가할수 있습니다. 멤버쉽이 없는 손님들은 일반 가격에 음료들은 사 마실수 있죠.
2012년에 오픈한 이 카페는 이색적인 커피숍 홍보를 하면서 현재까지 1,000여명이 넘는 멤버들이 가입했는데 지금도 하루에 약 7명이 추가로 가입을 한다고 최근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에서 소개했습니다. 사실 멤버쉽 카페 컨셉이 처음인것은 아닙니다.
▼CUPS라는 앱을 통해서 유저들은 커피 5잔에 $18, 15잔에 $51, 그리고 무제한에 $120을 지불하는 멤버쉽 서비스가 최초로 CUPS 커피숍에서 진행되었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크게 성공을 보지 못했습니다.
▼Fair Folks & a Goat의 바리스타들은 멤버쉽 고객들을 즐겁게 해줘야 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일단 스타일리쉬한 룩부터 신경을 쓰네요.
▼여기는 커피숍 안에서 판매하는 악세사리들과 주얼리 등이 진열 되어 있네요.
▼대부분의 25달러 멤버쉽 고객들은 그린위치 빌리지 또는 이스트 빌리지에 사는 대학생들과 로컬들인데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한다고 합니다.
▼카페 밖에서 보면 크게 이색적인 컨셉이라고 보기는 힘드네요.
▼하지만 저 포스터 하나로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답니다.
단순히 커피숍 홍보를 떠나서 완전한 카페 컨셉으로 자리잡은 월 멤버쉽은 역시 저렴한 가격을 공략하고 여러 부가 서비스 (악세사리 할인, 이벤트/공연 무료 관람 등)를 같이 추가해서 엄청난 부촌에서도 성공을 맛 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이 커피 마니아들이 많은 곳에서도 과연 무제한 커피 멤버쉽 카페 컨셉이 먹힐까요? 한번 생각해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