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이죠, 미국 경제잡지사인 포브지(Forbes)에서 2015년 헐리웃을 포함한 외국 여배우 순입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뭐 별로 놀랄 일도 없었죠. 제니퍼 로렌스가 압도적인 1위를 했고 그다음 멤버들은 현저한 차이로 쭉 아래 있었으니까요. 포브지의 외국여배우 수입계산은 2014년 6월 1일부터 2015년 6월 1일까지 일어난 모든 수입을 합산하는데요, 때마침 그때 헝거게임이 막 대박을 거둔 상태였죠. 제니퍼 로렌스는 두번째 순위의 외국여배우와도 무려 2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그래도 남자 외국배우 1위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는 차이가 엄청 났습니다. 로다주는 2015년 총 961억원을 벌어드렸죠. 그럼, 헐리웃을 포함한 외국여배우 수입 순위를 공개해드립니다.
1. 제니퍼 로렌스
$ 52,000,000 (한화 624억 9천만 원)
2016년 12월에 개봉예정작인 공상과학영화 패신저(Passengers)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남자 주인공인 크리스 프렛(Chris Pratt)의 수입을 두배 이상으로 뛰어넘았다는 뉴스가 같이 나오자 제니퍼 로렌스는 정말 다른 차원에서 노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국여배우는 할리웃에서 요즘 정말 핫한데요, 엑스맨과 헝거게임 시리즈 프랜차이즈에서 벌어들인 수입으로 포브지의 1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는 정말 패러다임을 움직이는 탤런트를 가지고 있네요.
2. 스칼렛 요한슨
$ 35,000,000 (한화 420억 6천만 원)
어벤저스: 에이지 오프 울트론 흥행 덕에 엄청난 돈방석에 앉은 스칼렛 요한슨은 외국여배우 수입리스트에서 2순위에 당당히 올라왔습니다. 물론 최근 합의한 돌체 & 가바나와의 CF/협찬 체결도 한몫 했죠. 벌써 두개의 영화를 찍는 중이고 한 영화는 개봉직전이어서 전혀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외국여배우 수입 1순위는 무리가 있나보네요.
3. 멜리사 맥카시
$ 23,000,000 (한화 276억 4천만 원)
불과 3순위를 공개하는데 벌써 1순위와 수익이 두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2011년에 개봉했던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스타덤에 오른 멜리사 맥카시는 곧 개봉예정인 고스트버스터에 나올 거라고 하네요. 외국여배우로서 올사이즈 'Seven7'이라는 패션브랜드와 부틱도 운영중인데요, 역시 대박을 쳤군요.
4. 판 빙빙
$ 21,000,000 (한화 252억 3천만 원)
판빙빙은 탑10 외국여배우 수입 순위에서 유일하게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외국여배우입니다. 단 12개월 만에 252억원 가량을 수입으로 끌어들였는데요, 영어권에서는 엑스맨에서 블링크(Blink)역으로 잘알려져있죠. 하지만 중국영화인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을 포함해 엄청난 협찬과 CF가 들어오면서 수입을 쌓았습니다. 역시 중국은 스케일일 다르네요. 앞으로 헐리웃에서도 작품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제니퍼 애니스톤
$16,500,000 (한화 198억 3천만 원)
탑 5에 두번째 제니퍼이네요. 여러 해가 지나도 헐리웃에서 정말 사랑받는 외국여배우 중에 한명인데요, 원래 프렌즈 TV 파이널 시리즈로 270억원이나 타갔다가 2015년에는 조금 작품 활동이 뜸했는데도 불구하고 광고협찬 등으로 외국여배우 수입 5위까지 올랐습니다.
6. 줄리아 로버츠
$16,000,000 (한화 192억 3천만 원)
줄리아 로버츠는 '노팅힐' 이후로 이렇다 할만한 작품은 없었지만 아직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살아있다는 것을 항상 보요주죠. 그녀가 주연이었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2천억 원 가까이 벌어들였었죠. 지금 계획 단계에 있는 두편의 백설공주 영화 시리즈에 못된 왕비로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주 수입은 화장품 업체 랑콤(Lancome)의 얼굴로 활동하면서 벌어들인다고 합니다.
7. 안젤리나 졸리
$15,000,000 (한화 180억 2천만 원)
작년에 벌어들인 400억 원에 비해 반도 안되지만 곧 개봉 예정인 'By The Sea'라는 영화에서 처음으로 감독겸 주연을 맡었죠. 로맨틱 드라마인 이 영화는 그녀가 각본까지 썼는데요, 2005년의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이후로 처음으로 자신의 남편인 브래드 피트와 같이 동반 출연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8. 리스 웨더스푼
$15,000,000 (한화 180억 2천만 원)
외국여배우 리스 웨더스푼은 영화도 영화지만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아봉(Avon)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영화 활동으로는 2014년에 히트친 영화 '와일드'(Wild)와 'The Hot Pursuit'가 있었죠.
9. 앤 해서웨이
$12,000,000 (한화 144억 2천만 원)
아마 외국여배우 수입 순위에서 가장 놀라운 순위가 바로 앤 해서웨이가 아닐까 싶네요. 훨씬 더 높이 있어야 되지 않았을까요? 2012년에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상을 타고 날아가는거 싶더니 자신만의 영화를 고집하며 자품들을 조심히 골랐던것 같네요. 2014년 크리스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러(Interstellar)가 전세계적으로 8천억 원 가까이 수입을 끌어들였을 때 앤 해서웨이도 대박쳤죠. 그녀는 아직 젊고 기대가 많이 되는 배우입니다.
10. 크리스틴 스튜어트
$10,000,000 (한화 120억 1천만 원)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끝난 후 커다란 수익없이 줄리아 로버츠가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영화'Still Alice'와 '캠프 X-레이' 등을 찍었죠. 하지만 내년과 내후년에 벌써 6개의 작품이 계획 되어있다는군요.
탑10에 아깝게 들지 못한 외국여배우
1. 메릴 스트립
2. 엠마 스톤
3. 나탈리 포트먼
4. 제시카 체스테인
5. 밀라 쿠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