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로또를 맞지 않는 이상 장기 프로젝트라고 봐야하겠죠. 적금을 들고 여러 재테크를 해서 차곡차곡 모아가는 것이 정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일반인"들 중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빠르게 백만달러 (12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들이 여러분한테도 100% 똑같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들은 확실히 있기에 아래 1년 안에 백만장자가 된 일반인들 9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개인 블로그를 시작
2013년 중반, 스캇 드롱 (Scott DeLong)은 혼자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 "바이럴노바" (ViralNova)를 시작했습니다. 3개월 뒤, 처음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달게 되었는데, 단 8개월만에 매달 130,000달러 (1억5,700만원)의 광고수입을 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무 투자도 받지 않고 직원 한명 두지 않은채 이러한 수익을 올리게 되었죠. 바이럴노바는 여러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공유가 잘되는 게시글들을 모아 올렸는데 단 1년안에 월 페이지뷰가 1억건이 넘었습니다. 2015년, 드롱은 디지털 미디어 기업인 Zealot Networks에 1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받고 팔았는데, 현재 이 블로그는 22명의 풀타임 정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2. 바이럴 앱 개발
동 응우엔 (Dong Nguyen)은 2014년 최고의 앱을 단 3일만에 개발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플래피버드" (Flappy Bird)라는 게임이었죠. 응우엔에 따르면 이 모바일 앱 게임 상단에 작은 광고를 달아서 하루에 50,000달러 (6,000만원)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그 뜻은 단 20일만 앱스토어에 올려놔도 백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었는데, 응우엔은 정확히 한달 뒤에 플래피버드를 앱스토어에서 내려버렸죠. 그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게임을 갑작스럽게 내린 이유에 대해 "너무 중독성이 강해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3. 아마존 킨들에 책 출간
불과 몇년전에 아만다 하킹 (Amanda Hocking)은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서 가장 핫한 "인디" 베스트셀러 작가였습니다. 인디 작가란 아무 출판사 소속이나 계약이 없다는 뜻인데 자신이 쓴 책 판매 금액의 70%를 가져갈 수 있었죠 (아마존이 30%를 수수료로 챙겨갑니다). 하킹은 책 한권당 1달러에서 3달러에 내놓았는데, 매달 약 10만 부를 팔게 되었죠. 하킹만 백만달러 이상 번 인디작가가 아닙니다. 밥 메이어 (Bob Mayer)와 젠 탈티 (Jen Talty)도 완전 무명 인디 작가로 단 2년만에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였죠. 그들은 최근 "How We Made Our First Million on Kindle"이라는 책을 통해서 무명 일반인 작가로 백만장자가 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4. 유튜브 채널 VJ
유튜브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동영상 1,000뷰당 광고수익으로 1,000원을 번다고 해도 수많은 유튜브 채널 VJ들은 들어가는 돈에 비해 깐깐한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죠. 하지만 유튜브 광고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콘텐츠를 개발해서 올려놓는 유튜브 슈퍼스타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역시 스웨덴의 "퓨디파이" 필릭스 켈버그 (Felix Kjellberg)가 단연 돋보입니다. 그는 최근 협찬을 제외하고 유튜브 광고수입으로만 1,200만달러 (145억원) 벌어들였는데, 1억뷰가 넘는 9살짜리 장난감 리뷰어로 부터 위협감을 느낀다고 밝혔었죠.
5.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크라우드펀딩 지원받기
킥스타터 (Kickstarter)와 인디고고 (Indiegogo)는 인터넷상 가장 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들로서 일반 사람들이 프로젝트나 발명품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올리고 다른 일반 유저들로부터 투자받는 플랫폼입니다. 보통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올릴때는 목표 금액을 설정하는데 (예: 백만달러), 킥스타터에서는 목표를 달성해야 그 돈을 받게 되고 인디고고에서는 목표에 못미쳐도 투자금을 받을 수 있죠. 여태까지 두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들에서 백만달러 목표를 달성한 스타트업 아이디어들은 여럿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래 보이는 페블워치 (Pebble Watch)는 단 몇주만에 1,000만달러 (12억원)를 투자받는 위엄을 보였습니다. 물론 크라우드펀딩으로 지원받는 금액은 대부분 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과 시장에 올리기 위해 사용됩니다.
6. 온라인으로 수업 판매
2008년 유치원 교사였던 디애나 점프 (Deanna Jump)는 그녀가 직접 만든 유치원 수업 플랜을 TeachersPayTeachers.com 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다른 교사들한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점프는 99가지의 수업 플랜을 하나당 8달러 (9,600원)에 올렸었죠. 여기 리스트에 다른이들 보다는 조금 느렸지만 2012년에 그녀는 처음으로 월 수입이 100,000달러 (1억2,000만원)가 넘어가면서 백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풀타임으로 유치원 교사를 계속 하면서 월급으로 4,580달러 (550만원)를 벌고 있었죠.
7. 모두가 원하는것을 발명하기
Quirky.com은 유명한 발명 사이트로 아무나 "백만달러짜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올릴 수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가장 좋은 아이템을 선정해서 파트너 업체에 넘겨 판매시켜줍니다. 제이크 지엔 (Jake Zien) 같은 경우는 2010년,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피봇 파워 아울렛을 개발했는데, 이 제품덕에 Quirky.com이 세상에 알려지기도 하고 지엔은 어마어마한 매출 덕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Quirky에서는 현재 아이디어를 올리는 것은 무료지만 만약 선정되어서 판매가 이뤄지면 Quirky와 수익금을 나눠갖게 되어 있습니다. (영구적으로 온라인 판매 30%, 오프라인 판매 10%) 참고로 요즘 제이크 지엔이 개발한 피봇 파워아웃렛은 청담동에 있는 SSG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8. 동심과 전설 그리고 스토리를 이용
산타메일 (SantaMail)은 북극에 살고 있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한테 어린이들이 이메일이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북극 주소로 직접 편지를 쓸수 있고 SantaMail.org를 통해서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현재 9.95달러 (12,000원)를 부모가 지불하면 정성어린 답장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답장을 받아본 어린이들은 정말 북국에 산타할아버지가 산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세계 각국 부모들이 애용한다고 하죠. 이 사이트를 만든 바이론 리스 (Byron Reese)에 따르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약 30만개의 이메일들과 편지들이 날라온다고 합니다. 대략 계산해도 답장만 제대로 보내준다면 일년에만 3억6,000만원을 벌어들이게 되네요.
9. 백만달러짜리 홈페이지
2006년, 대학교 1학년생 알랙스 튜 (Alex Tew)는 MillionDollarHomepage.com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1,000 x 1,000 픽셀 크기로 그리드 (Grid) 형식의 바탕을 깔아서 한 픽셀당 1달러로 광고주들과 기업 또는 개인한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사람들이 이 말도 안되는 한픽셀에 1달러씩 하는 빈공간을 사려고 했을까요? 기발하고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이 사이트는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래 스크린샷과 같이 픽셀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단 수개월만에 이 사이트의 백만 픽셀 (1,000 x 1,000)은 완판이 되었고 알랙스 튜는 정확히 12억원을 챙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