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래프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월 액티브 유저 (단위: 백만)들이 가장 많은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 순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래프는 글로벌 통계 사이트로 유명한 스타티스타 (Statista)가 이번달에 처음 공개했죠. 2014년 2월 19일에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23조 원에 인수하면서 현재는 글로벌 메신저 프로그램 1위와 3위가 모두 페이스북 소속이 되었습니다. 두 어플의 액티브 유저만 합쳐도 17억명으로 2, 4, 5위들인 위챗, QQ모바일, 그리고 스카이프를 합친 숫자와 맞먹습니다.
앞서 2015년 10월에, 역시 액티브 유저 순으로 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어플 순위를 이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큰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중국 기반의 QQ모바일이 무서운 강세로 치고 올라온 모습을 볼 수 있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서 별 인기가 없어도 전세계적으로는 1위를 달리는 왓츠앱은 기본적인 이미지와 영상 공유, 채팅 외에도 스카이프와 같은 통화서비스 및 스티커와 이모티콘 사업으로 매출까지 크게 끌어올리는 중이죠.
잊혀가고 있는 블랙베리 메신저 프로그램보다 반도 안되는 카카오톡은 우리나라와 몇몇 아시아 지역의 유저들만 사용하지만 아직 세계 톱 9 안에 든다는점만 봐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1년뒤, 이 판도가 또 어떻게 바뀔지 주목해야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