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대한 놀라운 사실 17가지

국제우주정거장 (ISS)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인간 역사상 우주에서 사람이 지낼 수 있도록 지어진 가장 거대하고도 비싼 기구라고도 하죠. 처음 띄어진지 (1998년11월 20일) 거의 20여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최첨단 기술과 성능을 지니고 우주비행사들이 수많은 임무들을 수행하는데 잠자는 숙소부터 해서 많은 것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저같은 일반인들은 아마도 평생 두눈으로 보지 못할 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다음은 ISS에 관한 놀랍고도 재미난 사실 1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ISS를 완공하는데 136번의 비행이 필요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7가지 종류의 우주비행선으로 총 136번의 비행과 1,000시간의 노동시간 그리고 159번의 선외활동으로 지어졌습니다.


2.  일반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걸린다.

ISS는 모든 컴퓨터 OS를 리눅스로 바꾸기 전, 윈도우XP를 돌렸습니다. 2008년,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USB를 국제우주정거장에 들고 와서 사용하다가 내부 모든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되고, 심지어 지구에 연결되어 있단 지상 컴퓨터들에도 감염되게 했죠. NASA는 이전에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2013년에는 Stuxnet 바이러스에 감염되게도 했는데, 이 또한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3.  인간이 만든 가장 값비싼 프로젝트

F-35 파이터 제트기 같이 오랜 기간동안 여러 시리즈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들을 제외하고, 단일 기구로는 ISS가 1,500억 달러 (약 180조7,5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에 제작됨으로서 인간이 만든 가장 값비싼 프로젝트로 등극했죠.


4.  우주에서 가장 큰 실험실

ISS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서 할 수 없었던 무중력 상태 실험들을 매일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입니다. 최근 지구로 복귀한 스캇 켈리는 생쥐 수정실험부터 불끄기, 호박 농사, 개미 키우기 등 수많은 실험을 했다고 하죠.


5.  하루만에 달에 갔다가 돌아올수 있다.

사실 ISS는 정거장이기 때문에 직접 비행을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구를 도는 속도 (시속 7,560,000 킬로미터)를 감안한다면 달까지 24시간 내로 다녀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재활용된 소변을 마시지 않는다.

무거운 식수를 우주정거장에 운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행사들의 수분을 책임지기 위해서 재활용된 소변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소변뿐만 아니죠, 입에서 나오는 입김부터 샤워로 사용된 물, 땀 등 모두 필터로 보내져서 식수로 전한됩니다. 하지만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이 물을 거부한다고 하는데, 미국 우주비행사들에 따르면 이 재활용된 물은 일반 판매되는 병에 든 생수와 맛이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7.  13 킬로미터가 넘는 전선

ISS 내부의 전기를 담당하는 모든 연결된 전선을 이어 놓으면 서울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갈 수 있는 길이가 된다고 합니다.


8.  10억원 넘게 투자해서 개발된 우주용 김치

2008년, 대한민국 최초 우주비행사인 이소연씨는 국제우주정거장에 김치를 꼭 챙겨가고 싶어서 우리나라에서 제작을 했는데, 무려 6개월이 걸리면서 10억원 (국민 세금...) 이상 투자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그닥 많지 않답니다.


9.  ISS 내부에서는 유독 한가지 냄새만 난다.

ISS를 다녀온 대부분의 우주비행사들은 한입으로 말하기를 "쇠냄새"가 강하게 난다고 합니다. 

10.  2015년, 우주에서 처음 만들어진 커피

무중력 상태에서 물을 끓인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2015년, 이탈리아 우주비행사인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 (Samantha Cristoforetti)는 인간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신선한 커피를 타서 마셨습니다.


11.  ISS는 엄청난 컴퓨터들의 집하소

국제우주정거장은 52개의 컴퓨터와 지상을 잇는 500만 라인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미국과 주고받는 시그널만 40만 종류가 넘는다고 하죠. 스페이스 셔틀에 경우 이에 1/20에도 못미치는 시그널을 주고 받았습니다.


12.  ISS는 미식축구 경기장만하다.

ISS 양 날개의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을 재보면 109미터 정도 됩니다. 미식축구 경기장의 크기는 110미터죠. ISS의 무게는 약 453톤이 나가는데, 생각보다 크기에 비해 매우 가볍습니다.


13.  생각보다 럭셔리한 리빙공간

ISS는 웬만한 저택보다 럭셔리합니다. 6개의 큰 베드룸과 2개의 화장실, 풀사이즈 헬스장, 그리고 360도 뷰를 자랑하는 원형 창문도 찾을 수 있죠. 무중력 상태에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과학적으로 설계된 헬스장 이용한 필수라고 합니다.


14.  ISS 트래킹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수 있다.

맑은 날씨에 하늘을 바라보면 달과 금성 다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은 세번째로 밝은 "별"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육안으로는 찾아보기 힘들죠. 최근 NASA는 "Spot the Station"이라는 어플을 공개했는데, 스마트폰 유저들의 머리위로 ISS가 날라갈때마다 문자를 보내주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5.  ISS는 운행중단 후 재활용된다.

원래 ISS는 2016년을 끝으로 운행중단이 결정되었는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2020년까지 연장을 승인했습니다. 2020년에 정말 은퇴를 하게 되면 ISS의 기존 모듈이나 장비들은 러시아가 제작하고 있는 다음 우주정거장을 짓는데 다시 사용되기도 하고 일부분은 달에도 보내질 전망이죠. 하지만 나머지 부품들은 대부분 바다로 흘러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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