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여행객들은 공항이나 시내중심지에서 가깝고 교통수단이 원할하거나 리무진이 픽업해주는 호텔이나 리조트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쉽고 진부한 방법을 외면한채 특별하고 모험이 가득한 경험을 찾는 여행객들도 있죠. 다음은 바다 한가운데 있거나 산속 동굴 깊숙히 있어서 미국 지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미지의 이색 숙소 베스트 10을 소개해드립니다.
1. 얼티마 툴 롯지
미국 알라스카주 치티나
세계에서 가장 높이 있는 연안의 산맥에 위치한 렝겔 마운틴 끝자락과 치티나 강 사이에서 찾을 수 있는 '얼티마 툴 롯지'는 가장 가까운 도로와 160 킬로미터나 떨어져있습니다. 이 뜻은 이 롯지에 숙박하고 싶다면 슈퍼맨이 아닌 이상, 개인전용기로 들어갈 수 밖에 없죠. 핸드폰이 전혀 터지지 않는 이 지역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빙하와 화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거나 운이 좋다면 북극광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2. 루드로우 아일랜드 리조트
미국 미네소타주 쿡 아일랜드
미네소타의 버밀리언 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이 리조트는 루드로우 가족이 직접 지은 22개의 객실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중에는 아이들을 위해 지어진 4층짜리 트리하우스들도 있죠. 여기서는 40,000에이커의 호수에서 수영과 낚시 그리고 카누를 즐길수 있습니다.
3. 하이드아웃 롯지 & 게스트 랜치
미국 와이오밍주 쉘
옐로스톤 국립공원 옆에 위치한 650,000에이커의 개인 목장에 세워진 이 이색 숙소는 일주일에 25명의 손님들만 받습니다. 하지만 이 VIP 손님들은 승마 수업부터 목장 체험, 사냥, 하이킹, 활쏘기 등 도시 근처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액티버티를 마음껏 할 수 있죠.
4. 후라잉 팬 타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변에서 5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운용이 중단된 미국 해안 경비대 등대 타워가 있습니다. 이 타워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독특한 베드 앤 브렉퍼스트 민박으로 이용되고 있죠. 15미터 깊이 바다에 세워진 이 타워는 40미터의 높이로 바다에서 가장 환상적인 360도 파노라마 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코코펠리 동굴 베드 앤 브렉퍼스트
미국 뉴멕시코주 파킹턴
6,500만년이 넘은 테리터리 오조 알라모 절벽 (Teritary Ojo Alamo Cliff)을 타고 내려오면 라 플라타 강을 바라볼 수 있는 1,700제곱미터짜리 이색 숙소를 동굴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동굴은 원래 유명 지리학자인 브루스 블랙의 개인 사무실로 지어졌는데, 현재는 자쿠지와 베드룸, 리빙룸 등을 갖춘 베드 앤 브렉퍼스트로 변신을 했죠.
6. 리틀 팜 아일랜드
미국 플로리다주 키스 제도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이곳은 배나 수상비행기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리틀 팜 아일랜드 리조트는 특별하게 모든 IT기술과는 단절시킨 이색 정책을 고수하는데, 핸드폰과 인터넷, 자동차, TV는 물론 시계까지 이용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나볼 수 있는 백사장과 럭셔리 스파 등을 보면 자연스럽게 전자기계들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7. 램버트 코브 농장 & 여관
미국 매사추세츠주 마서즈 빈야드
어린이들은 데려 올수 없는 이 곳은 성수기때 무려 100,000명의 여행객들이 찾는 미지의 농장입니다. 참고로 여기 램버트 코브에는 수많은 상을 받은 레스토랑이 있어서 해마다 1년이 넘게 예약을 하고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도 있죠.
8. 아웃 앤 어바웃 트리하우스
미국 오르간주 타킬마
아웃 앤 어바웃은 시스키유 국유림에 위치한 트리하우스 리조트입니다. 이 리조트는 아래 지도와 같이 여러 트리하우스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특별한 이유 없이는 땅을 밟지 않고 울창한 나무들 위에서 지내게 됩니다.
9. 베어 배이신 룩아웃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레센트 시티
자동차는 물론 전용비행기도 태워다줄 수 없는 이 캐빈은 20킬로미터를 하이킹이나 스키 또는 걸어서 찾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묶으려면 숙박 기간동안 먹을 음식은 넉넉히 챙겨와야겠죠? 한가지, 아니 두가지 단점은 전기나 배관 작업이 안되어 있습니다. 거의 산에서 텐트를 치고 잔다고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겠죠. 참고로 이 캐빈 주인은 숙박을 원하는 고객들에 한해 무료로 여러 보드게임과 책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예약 사이트를 통해 알려왔습니다.
10. 티크치크 내로우 롯지
미국 알라스카주 브리스톨 베이
알라스카 우드 티크치크 주립공원에 위치한 이 롯지는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무려 48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거리보다 무려 100킬로미터나 더 먼 거리라고 보면 되죠. 여기서는 하루에 4번씩 페리와 롯지 사이를 수상비행기로 왕복 운행이 이뤄집니다. 싱싱한 연어와 순록이 유명한 티크치크는 웬만해서 지도에 찾아볼 수 없는 미지의 이색 숙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