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가장 조심해야 될 공항 사기수법 8가지

인천국제공항은 워낙 잘되어 있고 세계적으로도 친절하고 깔끔하며 안전하기로 유명하죠.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인천공항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공항 안은 절대 불법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청정직역이란 착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로 나가 타지 공항에서 사기를 당하면 정말 황당하고 쇼크를 먹을 수 밖에 없죠. 즐거운 여행길에 이러한 불상사를 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알고 대처하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해외여행시 가장 조심해야 될 공항 사기수법 8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조작된 수하물 저울

사기수법: 동남아나 특히 인도의 작은 공항일수록 더욱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 사기수법은 정신 바짝 차리고 두 눈으로 확인만 해준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수법은 짐가방을 체크인할 때 카운터 직원이 수하물 저울의 수치를 '0'으로 재설정하지 않거나 아예 처음부터 5kg 정도 맞춰놓고 무게를 잴 때가 있죠. 이러면 당연히 여러분의 짐가방이 중량 초과가 되어 말도 안되는 패널티 비용을 청구합니다. 

예방 팁: 항상 가방을 붙일 때는 저울이 '0kg'로 설정이 되어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공항 검색대 소매치기

사기수법:  이 공항 사기수법은 주로 남미나 동유럽에서 볼 수 있는데 보통 2인1조로 움직입니다. 한명은 벌써 검색대를 통과해서 대기하고 두번째 멤버는 여러분 앞에서 검색대를 통과하다가 작은 열쇠 같은 물건 하나로 일부러 걸려 추가 검색을 받습니다. 이 때 앞서 검색대를 통과한 첫 번째 멤버가 여러분이 보내버린 짐이나 개인물품 들고 튀죠. 

예방 팁: 이러한 소매치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가방이나 개인물품 바구니에 눈을 떼지 말고, 만약에 추가 검색이 필요하다면 검색대원한테 검색이 끝날때까지 개인물품 바구니를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3.  총알이나 마약 몰래 숨기기

사기수법: 멕시코와 남미 지역에서는 마약을 몰래 남의 짐가방에 숨기는 일이 번번히 일어났었는데, 작년 말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총알을 숨기는 사례가 처음 적발되었죠. 공항 검색대 직원들이 직접 여행객들의 가방 안에 총알을 넣고 검색대를 통과할 때 발견한 척 한 다음 큰 벌금을 부과시키는 방법으로 신종 사기수법이 소개되었습니다. 물론 이 벌금은 자기들이 뇌물로 꿀꺽하는 방식입니다.   

예방 팁: 바깥 주머니가 없는 두꺼운 짐가방은 공항 직원이 마약이나 총알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다가 비닐랩으로 가방을 둘둘 싸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더욱 이러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적어지죠.


4.  '무료' 공항 와이파이

사기수법: 여행객 누구나 공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찾기 마련이고 유럽이나 미국 공항들에서는 유료 와이파이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해커들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면서 사기를 칩니다. 물론 여기에 연결되면 여러분의 개인 정보는 싹 다 빠져나가게 되죠.

예방 팁: 일단 와이파이 자동연결 기능을 끄고 파일 공유 등은 자제합니다. 미리 이용하게 될 공항의 무료 와이파이 제공업체들을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조금은 귀찮더라도 신용카드 정보가 줄줄 새는 것 보다는 좋은 선택일겁니다.

5.  공항 환전 사기

사기수법: 원래 공항에서 환전하면 최악의 환율을 받게 되죠. 그나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선진국들의 큰 공항들은 어느정도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인도, 베트남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휴양지로 자주 방문하는 동남아는 공항 내부에 환전하는 곳들도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죠. 특히 환전소가 아닌 1인 환전은 더더욱 피해야 됩니다.

예방 팁: 그 나라에 도착하기 전에 환전을 대부분 하던가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공항을 벗어나 도심에 호텔 근처 가장 환율이 좋고 안전한 환전소를 찾아보세요. 


6.  수화물 찾는 곳에서 도난

사기수법: 이탈리아나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서는 수화물 찾는 곳에서 가장 많은 도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워낙 관광객들은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가방들에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옆 카트 위에 올려진 작은 가방이나 수백명이 붐비면서 누가 지갑을 살짝 빼가도 모르는 경우가 있죠.

예방 팁: 같이 여행하는 파트너한테 가방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지갑이나 여권 등은 몸에 붙는 곳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7.  공항에 마중나온 현지 픽업 안내원

사기수법: 동남아 휴양지에서는 현지 여행사에서 나온 안내원이나 가이드가 공항에 마중나와서 관광객들의 이름을 쓴 팻말을 들고 기다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이름들을 그대로 배낀 채 앞으로 나가 관광객들을 중간에 가로채는 사기꾼들이 있죠. 이들은 그 관광객들을 일단 택시에 태운 후 거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이상한데로 데려가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예방 팁: 현지 픽업 안내원이 마중나올 계획이라면 만나자마자 짐가방을 내주지 말고 먼저 모든 정보부터 확인에 들어갑니다.


8.  비공식 공항 택시

사기수법: 유럽 대부분은 공항에서 영업허가를 받은 특정 택시 회사들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무허가 택시들이 몰래 들어와서 손님들을 중간에 낚아채죠. 이들은 특히 체코나 슬로바키아, 폴란드, 발칸 지역과 같은 동유럽에서는 무섭게도 러시아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는 택시들이기 때문에 큰 돈을 물지 않고는 쉽게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예방 팁: 공식 허가를 받은 택시 서비스는 그 나라의 공항 웹사이튼 WikiTravel에 접속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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