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과 스카우트닷컴은 여태까지 베일에 가려졌던 '실버 스나이퍼'의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1954년 생으로 올해 62살의 민간인 용병 아부 타신 (Abu Tahseen)은 총 5번의 전쟁에 참여한 베태랑입니다. 그는 현재 이라크에서 ISIS와 맞서 전설의 저격수로 활약중에 있죠. 2015년 5월 시아 민간인 부대를 지원하기 시작한 후 비공식적으로 무려 173명의 ISIS 테러리스트들을 죽인 타신은 ISIS를 마쿨산 (Makhoul Mountains)에서 밀어내고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헤드샷들을 쏘는것이 자신의 최종 임무라고 하죠. 아부 타신의 전설적인 이야기는 수 많은 이라크 젊은이들한테 영감을 주면서 무자비한 ISIS를 상대로 총을 집어들게 만든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해왔습니다. 다음은 ISIS 173을 죽인 환갑이 넘은 전설의 저격수 '실버 스나이퍼'의 이야기입니다.
▼베태랑 저격수인 아부 타신은 자신이 태어난 이라크를 위해 지하드를 상대로 싸우기를 결심하고 시아파 (Shia) 민간인부대에 지원해 스나이퍼 유닛을 이끌고 있습니다.
▼회색 수염으로 얼굴이 뒤덮인 이 62살의 저격수는 나이 때문에 '실버 스나이퍼'라는 별명을 받았는데, 그는 자신의 실적 근처에 온 젊은이들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부 타신은 항상 허리 둘레에 아래와 같이 자신의 손가락 보다도 더 큰 총알들을 차고 다니면서 적군이 아군 기지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산 기슭을 지키고 있죠.
▼아부 타신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ISIS 대원을 저격해서 원샷 원킬 (단 한번의 저격으로 죽일 때)에 성공할 때마다 무함마드를 향한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실버 스나이퍼' 타신은 2015년, 이라크 북부 'North Baiji' 지방의 마쿨산을 맡고 있는 민간인 부대의 동원전투 팀을 지원하게 되었죠. 그는 자신의 거대한 총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한발 발사 할때마다 자신의 몸이 뒤로 1m 날라간다고 말했습니다.
▼본부와 교신중인 모습을 보이는 아부 타신은 62세의 나이로 현재까지 총 5개의 전쟁에 참여한 사실을 밝혀왔습니다. 그는 1973년의 제4차 중동전쟁 (욤 키푸르 전쟁)부터, 이란-이라크 전쟁, 쿠웨이트 전쟁, 걸프 전쟁, 그리고 오늘날의 ISIS 전쟁까지 활약하면서 그의 전설은 이어지고 있죠.
▼아부 타신은 항상 그의 20년지기 파트너이자 친구인 스나이퍼 스팟터 (spotter)와 함꼐 움직입니다. 그는 가끔씩 조준을 하다보면 적군의 스나이퍼와 스팟터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하는데, 상황에 따라 스팟터를 먼저 제거할 때도 있다고 하죠.
▼그는 62세로 전장에서 비교적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그 무거운 총과 장비들을 모두 직접 지니고 다닙니다. 타신은 총을 발사한 후 뒤로 밀려지는 반동을 견딜만한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항상 근력을 키운다고 하죠.
▼타신을 수십년간 보조해 온 스팟터에 따르면 그의 무서운 집중력이 그를 전설의 저격수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최근 한달의 휴가가 주어졌음에도 그는 이틀만에 휴가를 모두 반납하고 바로 산위로 올라가 경계에 임했다고 하죠. 참고로 '실버 스나이퍼'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173명의 ISIS 사살자 중 무려 52명이 상대편 스나이퍼였다는 점입니다. 정말 ISIS한테는 치를 떨게 하는 무서운 존재일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