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 해안경비대 (U.S. Coast Guard)가 226회째 맞는 생일입니다. 미군의 5개 브랜치 중 하나인 해안경비대는 5만여명의 병력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구출, 수색, 마약경로 경계, 밀수 방지 등의 작전들을 펼칩니다. 1970년 8월 4일에 처음 개설된 미 해안경비대는 현재 미국 본토의 모든 수로와 연안 그리고 국제 수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바쁜 지역으로는 꽁꽁 얼어붙은 알라스카와 마약 밀수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카리브 해를 꼽고 있죠. 다음은 22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 해안경비대가 바다를 지키는 모습 톱20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일단 해안경비대원이 되려면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과해야 됩니다. 아래와 같이 얼음장 안에 갇힌 사람을 끌어올리는 것도 프로그램의 일부죠.
2. 알라스카 해안경비대원들은 섭씨 3도의 물 안에서 100m 수영을 기본적인 훈련으로 삼고 있습니다.
3. 코스트가드들은 야간사격도 하게 되는데 아래는 보트에 달린 M-240B 기관총을 야간투시경을 끼고 발사하는 모습이죠.
4. 바다는 지상과 달리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야간 사격은 필수입니다. 아래는 USCG Cutter Stratton호에서 목표를 향해 50 구경 기관총을 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5. 북극에 맞닿은 해안경비대는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훈련도 진행하죠. 이 곳은 워낙 많은 유조선들이 지나면서 기름을 흘리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6. 바다 위의 배 사고는 보통 불이 나면서 시작합니다. 충돌이 있거나 무엇이 폭발하더라도 바로 불이 붙기 시작하죠. 이 때문에 해안경비대는 기본 소방 훈련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7. 미 해안경비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임무 중 하나가 바로 바다 위 구출 작전 임무입니다.
8. 아래는 알라스카 코스트가드가 MH-60 제이호크 헬기를 동원해 난파 된 고기잡이배 선원 두 명을 구출하는 장면입니다.
9. 코스트가드 메버들은 자신의 생명을 지킬줄도 알아야 하죠. 자기가 물에 빠졌을 때 구출 지원 요청을 보내는 방법도 훈련하게 됩니다.
10. 알라스카와 북극 인근에 위치한 미 해안경비대는 사방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을 자주 보게 됩니다. 여기에 USCG Polar Star호가 얼은 물 위를 지나가고 있네요.
11. 가끔식 다른 나라 고기잡이 배들이 와서 얼음에 걸릴 때 미 해안경비대원들이 나서서 얼음을 깨고 배를 빼내 줍니다. 아래는 먼 나라 호주에서 온 배군요.
12. 해안경비대는 꼭 바다에서만 활동하지 않습니다. 미국 중북부에 있는 거대한 호수군인 오대호에서도 얼음을 깨면서 수로를 열어줍니다.
13. 또한 군사 작전과 별개로 해안경비대는 북극 해안에서 과학 연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바다 온도와 각 종 데이터들을 모으기 위해 북극해에 센서 장비들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 코스트가드들은 배와 헬기 외에도 아래와 같이 수륙양용 차량들을 이용합니다. 전차와 비슷하게 생긴 이 차량은 눈 위를 가뿐히 달려주죠.
15. 남쪽 따듯한 카리브해 지역의 미 해안경비대는 멕시코와 남미로부터 마약을 비롯해 각종 불법 밀수 운반 행위를 막기 위해 미국 수로를 지킵니다.
16. 아래는 2015년 7월 19일 발견된 멕시코 카르텔 마약 미니 잠수함을 포획한 코스트가드 보딩팀의 모습입니다.
17. 미국 서부 해안가에서는 시애틀과 캘리포니아 주 근방의 모든 페리와 배들의 움직임을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이 연안에는 해마다 무려 2,200만 명의 사람들이 움직인다고 하죠.
18. 미국 동부로 넘어와서 뉴욕 항구에서는 해안경비대원들이 테러리즘을 대비해 철저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19. 국제 외교의 일환으로 미 해안경비대는 해마다 상해로 넘어가 중국 해안경비대 훈련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20. 마지막으로 해안경비대 소속의 스누바 부대는 가장 위험한 임무들을 수행하는데 가는 튜브 하나로 숨을 쉬면서 물 속 구출 또는 수색 작전을 펼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