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그룹 (Virgin Group)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 사업가 리처드 브랜슨은 일반인들이 잘 접하지 못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로 유명합니다. 일평생 개인 사무실이나 책상 조차도 없었다는 이 66세의 괴짜 CEO는 현재 순자산 52억달러 (5조7,650억원)를 보유하면서 영국에서 8번째 그리고 세게 부자 리스트에 286위로 올라와 있죠. 정작 일은 언제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럭셔리한 모험과 열정은 대단하답니다. 다음은 괴짜 억만장자 CEO 리처드 브랜슨의 럭셔리 키덜트 장난감 베스트 12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네커 섬 | Necker Island
브랜슨의 가장 유명한 장난감(?)으로 알려진 네커 섬은 카리브해 지역의 버진 아일랜드에 위치한 74에이커 크기의 리조트입니다. 이 곳에서는 1970년대 부터 수 많은 A급 스타들과 유명인사들이 개인전용기를 타고 와서 파티를 즐긴 곳으로 알려져 있죠. 그는 5년에 걸쳐 1,000만달러를 들여 이 섬을 멋진 리조트로 바꿨는데, 현재 시세는 6,000만달러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리조트의 게스트하우스에 지내는 손님들은 메인 리조트로 향할 때 아래와 같은 지프라인을 타고 다닐 수 있죠.
2. 네커 벨 | Necker Belle
네커 섬에서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브랜슨의 손님들은 아래 보이는 '네커 벨' 32m급 요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브랜슨은 최근 3월에 이 530만 파운드를 들여 구입한 럭셔리 요트를 팔려고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죠.
3. 네커 님프 | Necker Island
'딥플라이트'사가 최초로 개발한 이 3인승 컨버터블 잠수함은 앞서 소개한 네커 벨 요트에 탑재되어 옵니다. 네커 님프는 물 안에서 360도를 회전할 수 있고 최대 40m까지 잠수가 가능하죠.
4. 딥플라이트 슈퍼팔콘 | DeepFlight Super Falcon
네커 님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딥플라이트 사의 슈퍼팔콘 잠수함은 리처드 브랜슨이 현금 170만달러를 주고 구입했는데, 최대 60m 까지 잠수가 가능합니다. 브랜슨은 주로 수심 깊은 곳에 백상아리를 구경하러 갈 때 이 슈퍼팔콘을 이용한다고 하죠.
5. 아쿠아다 | Aquada
괴짜 억만장자 CEO 브랜슨은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고속 수륙양용 차량인 '아쿠아다'의 1호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 해 여름, 브랜슨은 아쿠아다로 영국해협을 단 1시간40분만에 건너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6. 딥플라이트 챌린저 | DeepFlight Challenger
2011년, 브랜슨은 지구상 가장 수심이 깊다는 마라이나 해구를 잠수하기 위해서 딥플라이트 사와 계약을 맺고 유명 탐험가 스티브 포셋을 위해 '챌린저' 잠수함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탐험이 시작되기도 전에 포셋은 세상을 떠났고, 현재 챌린저는 브랜슨의 버진 오시아닉 회사가 맡고 있습니다.
7. 버진 머니 | Virgin Money
2008년 10월, 브랜슨과 그의 크루는 30m짜리 요트인 '버진 머니'를 타고 대서양을 건널 목적으로 뉴욕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12m 높이의 파도를 만나고는 이 모험을 접고 말았죠.
8. 카이트서핑 | Kitesurfing
연을 날려서 서핑하는 카이트서핑은 리처드 브랜슨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활동이자 스포츠 중에 하나입니다. 2013년 그는 '버진 카이트서핑 아르마다' 팀을 결성해 1마일짜리 코스를 가장 많은 인원이 카이트서핑함으로 기네스북 신기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또한 브랜슨은 2012년 61세의 나이로 영국해협을 카이트서핑으로 건넌 가장 나이 많은 사람으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9. 버진 아틀란틱 플라이어 | Virgin Atlantic Flyer
리처드 브랜슨은 바다뿐만 아니라 하늘을 나는 장난감들도 매우 좋아한답니다. 1987년, 그는 아래 보이는 '버진 아틀란틱 플라이어'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최초로 건넌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4년 뒤인 1991년에는 열기구로 태평양을 건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10. 팔콘 50EX
괴짜 억만장자 CEO 브랜슨은 자신의 개인전용기로 팔콘 50E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본래 팔콘 900EX를 타고 다녔는데, 네커 섬에 착륙하기가 너무 커서 팔아버리고 약간 작은 팔콘 50EX를 구입하게 되었죠.
▼아래는 비행기 날개에서 다이빙과 서핑을 즐기는 브랜슨과 미녀들의 모습입니다.
11. 글라이더
2003년, 그는 세계 최초 비행기를 본따 만들어진 글라이더를 타고 5m 높이에서 15m를 사고 없이 비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웬만한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담담한 브랜슨은 이 글라이더 비행에 너무 겁을 먹은 나머지, 이 '장난감'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답니다.
12. 화이트나이트투 | WhiteKnightTwo
브랜슨은 고작 상공 5m가 아닌 우주로 날라가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우주비행 업체인 버진 갈락틱 (Virgin Galactic)을 통해 '화이트나이트투'라는 민간용 우주비행선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한 사람당 25만달러 (2억7,800만원)나 하는 우주왕복 티켓은 예약판매가 끝났다고 하죠. 브랜슨은 자신의 럭셔리 키덜트 장난감 화이트나이트투가 우주로 날 수 있도록 정부 허가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