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20년을 무인항공기 (UAV) 기술의 황금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때 드론은 정보 수집과 정찰 그리고 수색 임무에만 한정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형 무인전투기 드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죠. 특히 미군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드론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여러 나라들은 공격형 드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세계 2차대전에 처음 공개된 무인항공기는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하늘의 무기로 자리잡게 되었죠. 다음은 세계 최강의 무인전투기 드론을 보유한 국가 톱 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미국
미국은 드론 기술에 있어 세계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냉전 시대부터 무인항공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 미국은 여러 테러와의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예멘 그리고 소말리아까지 수 천대의 무인전투기 드론을 투입시킨 미군은 민간인 피해 때문에 악화된 국제 여론에도 불구하고 더 강력한 첨단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죠. 특히 스텔스 드론과 고도 정찰 드론 등 이 쪽 분야에서는 계속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을 전망입니다.
2. 이스라엘
미군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군 또한 10여 년간 무인항공기를 실전에 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군과는 달리 아직도 이스라엘은 공격형 보다는 정찰 또는 정보수집에 드론을 이용하는 빈도가 큽니다. 특이하게도 이스라엘은 현재 미국을 제치고 드론 기술 및 UAV 부품에 있어 최대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죠. 이스라엘의 최대 고객들은 바로 아래 소개 될 러시아와 중국입니다.
3. 중국
중국은 최근에 와서야 무인전투기 드론에 엄청난 투자를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국 무인전투기들을 완벽히 배껴가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심지어 그 어렵다는 스텔스 기능까지 구현하게 되었죠. 영토전쟁에서 공중세력을 제대로 장악하려는 중국은 현재 UAV 드론 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군림하면서 자국 무인전투기 부대를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강으로 키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4. 이란
이란은 보통 최첨단 군 기술을 논할 때 잘 언급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적은 투자비용으로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무인전투기들을 조용히 개발중인 이란은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 정부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죠. 이 드론들은 비록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무인전투기지만 대부분 정찰과 정보수집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 무인전투기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실전에 가장 많이 사용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란은 헤즈볼라한테도 자국 드론을 수출하고 있는데, 헤즈볼라는 현재 이 드론들을 이용해 자살용 드론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5. 러시아
구소련 시대부터 물려받은 비효율적인 군사 개발 체계 때문에 러시아는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드론 황금시대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15년간 수 많은 크고 작은 분쟁(전투)들을 치뤄 온 러시아 군은 늦게 탑승한 드론 개발에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극에 정보수집용 드론을 띄우면서 실험을 지속하던 러시아는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에서 처음으로 무인전투기를 선보이면서 주변 국가들의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했죠. 러사아는 올해에만 UAV 무인전투기 개발에 무려 90억달러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