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런던 출신의 포토그래퍼 제드 넬슨 (Zed Nelson)은 당시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포토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했습니다. 이 'The Family' (가족) 프로젝트는 넬슨이 친구의 아내가 9개월째 임신이라는 사실을 듣고 바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하죠. 넬슨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사진을 찍고 일년에 한번씩 평생 (세 식구와 넬슨 중 한명이 죽을 때 까지) 가족사진 촬영을 이어갈 목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네요. 넬슨은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똑같은 배경과 조명을 세팅하고 이 세 식구를 초대해 사진 촬영을 합니다. 여기는 당연히 포토샵이나 보정 작업은 없고, 다만 시간의 흐름과 한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늙어가는 모습만 볼 수 있죠.
우리는 오늘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나를 사랑스럽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따듯한 전화 한통 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다음은 25년째 해마다 같은 모습을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세 식구를 연도별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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