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집값은 땅 면적과 위치만 가지고 그 가치가 매겨지지 않습니다. 공공 장소나 전 국민이 이용하는 공항 또는 워터파크 등이 저택 안에 포함되어 있다면 그 희소성 때문에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죠. 물론 어마어마한 중세시대 성이나 섬 전체를 소유한 셀렙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헐리우드 스타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기들만의 차별화 된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죠. 다음은 볼링장과 놀이공원까지, 헐리우드 스타들의 저택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럭셔리 시설 톱 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제리 사인펠드의 야구 경기장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이자 프로듀서인 제리 사인펠드는 엄청난 야구 광팬입니다. 그는 2000년에 록스타 '빌리 조엘'로부터 3,200만달러 (363억5,000만원)를 주고 아래 보이는 이스트 햄턴 대저택을 사들였는데, 이 곳 48,562제곱미터의 대지에 정식 규격의 야구 경기장을 지었죠.
2. 50센트의 카지노
개인부도가 난 마이크 타이슨으로부터 2003년 600만달러 (68억원)를 주고 사들인 이 코네티컷의 저택은 초호화 시설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50센트도 개인파산을 신청하면서 이 저택을 시장에 다시 내놓게 되었죠. 미국 래퍼 50센트는 25개의 화장실이 있는 이 저택에 나이트클럽과 뮤직 스튜디오, 농구장, 그리고 아래 보이는 카지노까지 완비시켜 놓았습니다.
3. 제이지와 비욘세의 볼링장
레이디가가에 이어 제이지 비욘세 부부도 자신들의 햄턴 저택에 최첨단 볼링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부는 이곳에서 뮤직비디오도 촬영했죠.
4. 셀린 디온의 워터파크
최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저택에 새롭게 지은 워터파크를 SNS에 공개해 큰 화제가 되었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디바 셀린 디온의 워터파크에 반에 반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2010년,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 지은 이 저택에는 130m 길이의 전용 해변가까지 갖추고 있지만 이 거대한 워터파크와 수영장 3개는 독보적입니다.
5. 오프라 윈프리의 콜로라도 와인 동굴
콜로라도 로키산맥 한 가운데 위치한 오프라 윈프리의 별장에는 지하 20m까지 내려가는 '와인 동굴'이 있습니다. 이 곳은 옛날 광산을 개조해서 만들어졌는데 동굴 전체에 1년 365일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며 최첨단 보안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와인 셀러에 보관되어 있는 와인들의 퀄러티는 두말 할 필요도 없겠죠.
6. 마이클 잭슨의 놀이공원과 동물원
1988년부터 2005년까지 마이클 잭슨이 소유했던 이 유명한 놀이공원에는 22개의 건물들과 전용 기차, 동물원 그리고 작은 예배당까지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예배당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포함해 여러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렸었죠.
7. 존 트라볼타의 비행기 활주로
명품 배우 존 트라볼타는 그 어느 헐리우드 스타도 시도하지 못한 개인 활주로를 600제곱미터짜리 대지에 설치했습니다. 존 트라볼타는 자신의 걸프스트림 전용기와 보잉 707B 등을 이곳에 주차시켰는데, 비행기 착륙 소음 때문에 수 많은 이웃들의 항의에 시달리기도 했죠.
8. 에런 스펠링의 스케이트장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프로듀서 에런 스펠링은 미국 전체를 통틀어 가장 럭셔리한 대저택 중 하나를 소유하기로 유명하죠. 방이 무려 123개나 있는 이 저택에는 야외 스케이트장을 포함해 자동차 100여 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차고지 그리고 선물을 포장할 수 있는 방까지 따로 있다고 합니다.
9. 윌 스미스의 개인전용 우편번호
7년이 걸려 완성된 산타 모니카의 윌 스미스 저택은 그 면적이 너무 큰 바람에 캘리포니아주로부터 개인전용 우편번호 (Zip Code)를 부여받았습니다. 그가 2,000만달러에 사들인 이 저택은 현재 4,200만달러로 두배가 넘는 가치로 상승했죠.
보너스. 빌 게이츠의 카리브해 해변가
빌 게이츠는 헐리우드 스타가 아니지만 그의 대저택에 있는 시설 하나가 세계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이라 보너스로 올려봤습니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메디나에 지은 1억2,354만달러 (1,403억,5,000만원)짜리 저택에는 해변가가 있는데, 이 곳 모래는 바로 미국 대륙 반대편에 있는 카리브해에서 직접 공수해서 왔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