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민군 제525군부대 특수작전대대의 '청와대 침투' 시뮬레이션

지난 11일, 북한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북한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이 청와대 본관 모형을 설치해 이를 타격하는 훈련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또한, 이 시뮬레이션을 직접 참관하는 김정은도 같이 소개하면서 "이 훈련은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실전능력을 판정하고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특정대상물들에 대한 타격방법의 현실성을 확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보도했죠. 미국 뉴욕타임즈, 영국 텔레그래프 그리고 러시아의 스퍼트닉 같은 세계 여러 매체들도 이 훈련 모습을 앞다퉈 보도 했는데, 대부분 북한이 우리나라 대통령 국회 탄핵 결정에 맞춰 진행된 시나리오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은 북한인민군 제525군부대 특수작전대대의 '청와대 침투' 시뮬레이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자주 시찰하는 김정은은 이 특수부대를 "불사조 부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제525군부대는 총참모부 작전국의 부대명으로 기존 작전국은 올해 초 작전총국으로 승격되었죠.


▼김정은이 "가장 중시하면서 제일 믿는 전투단위"로 소개된 이 특수부대는 "청와대와 괴뢰정부, 군부요직에 틀고앉아 천추에 욕서 못할 만고대역죄를 저지르고 있는 인간추물들을 제거" (또는 '한국정부 요인제거')를 기본 전투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회에서 탄핵 가결이 나고 이틀 뒤인 12월 11일, 김정은의 직접 지시 아래 제525군부대 특수작전대대는 청와대 침투 모의훈련을 실시했죠.


▼맨 먼저 모형 청와대 근처 산과 높은 지형에서 각종 미사일을 발사시켜 1선에 위치한 방어체계들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곧바로 특수부대원들을 낙하산으로 투하시켰죠.

▼조금 휑한 벌판이지만 청와대 모형과 낙하산 침투 모습이 함께 보입니다.


▼이에 옆 언덕에 대기하던 지상군도 함께 투입됩니다. 


▼물론 북한 헬기들은 계속해서 엄호사격과 청와대 지상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키는데 여념이 없죠. 아래 사진을 보면 붉은 원 안에 대통령을 비하시키는 문구가 살짝 보입니다.


▼이제 방어체계가 모두 제거되고 청와대 1선이 무너진 시나리오에서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은 청와대 건물 안으로 침투합니다.


▼여기서 직접 마네킹으로 제작한 인질들을 끌고 나오죠.


▼그리고 임무를 모두 마친 뒤 마지막으로 청와대 모형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면서 퇴각합니다.


▼영국의 군사 전문 분석가 조셉 뎀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실제 청와대 모습과 북한인민군의 훈련용 청와대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 훈련을 모두 지켜본 뒤 큰 만족감을 드러냈고, "전투원들은 남한을 성대로 전투를 위해서는 강도높은 유격전과 행군훈련, 사격훈련, 자연계선극복훈련, 야전생존능력 등 튼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갑작스러운 북한의 청와대 침투 훈련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통일부는 정준희 대변인을 통해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내 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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