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직장)에서 정말 졸릴 때 잠깐 낮잠 자는 방법 10가지

낮잠이 일의 능률을 높여주고 머리회전과 기분까지 업 시켜준다는 사실은 벌써 수 많은 연구결과들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낮잠을 허락해주는 직장문화를 찾기는 힘들죠. 물론 자기만의 개인 사무실이 따로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공동 사무실을 사용하는 우리로서는 낮잠을 청하려면 정말 머리를 굴려서 어디 '짱 박힐' 옵션을 찾아봐야되죠. 다음은 살짝 어색할 수 있지만 직장에서 정말 졸릴 때 잠깐 낮잠 자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외부와 단절하고 완전 집중 모드를 보여준다.

'썬글라스+후디+헤드폰' 콤비네이션을 이용한 외부 단절 집중 모드는 가장 전통적인(?) 직장내 낮잠 전략으로 보통 노가다 업무를 하는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 또는 단순 워드/엑셀 작업을 담당하는 직장인들이 애용합니다. 여기서 두 손을 키보드 위에 올려 놓는 모션은 필수죠. 


2.  DIY 위장용 안경을 쓴다.

물론 위와 같은 복장이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직장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골아 떨어지기 직전이라면 아래와 같이 썬글라스 대신에 그럴듯 한 눈 모양을 재빨리 출력해서 DIY 위장용 안경을 만들어 아주 잠깐 낮잠을 청합니다. 셀카로 자신의 번쩍 뜬 두 눈을 찍어 출력해도 좋습니다. 완전 감쪽같죠?


3.  주차된 자동차에서 낮잠을 잔다.

차로 출퇴근을 한다면 회사에서 가장 멀리 주차를 합니다. 직장 동료들이 왜 멀리 주차하냐고 의심하면 운동을 위해 좀 걸을려고 멀리 세운다고 핑계를 대면 되죠. 잠이 급 몰려온다면 책상에 '오후 3시까지 미팅'이라는 노트를 적어 놓고 알람을 맞춘 뒤 자동차 뒷좌석에 몰래 숨어 잡니다.


4.  핸드폰을 이용하는 척 한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한 손에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은 워낙 자연스러워서 크게 의심 받을 일이 없습니다. 다만 코만 골지 말아야겠죠. 


5.  긴 통화를 하는 척 한다.

직장에서 업무상 통화가 길어질 때도 있습니다. 바로 이 상황을 졸면서 이용할 수 있죠. 다만, 잠에서 깨어났을 때 목 한쪽이 심하게 뻐근할 수도 있습니다.

6.  회의실에서 낮잠을 잔다.

먼저 직장내에서 가장 작은 미팅룸을 찾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들어오면 바로 깰 수 있게 문 바로 앞에 의자를 돌려 책상에 엎드린 채 잠을 잡니다. 물론 창문이 있는 회의실은 피하는게 좋겠죠.


7.  화장실 한 칸을 이용한다.

일단 화장실은 혼자만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서 매우 알맞은 낮잠 장소입니다. 다만 역겨운 냄새가 조금 걸릴 수 있죠. 화장실에서 낮잠을 청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이나 서류 파일 또는 미팅에 참석할 듯한 노트를 챙겨서 자리를 뜨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조금 오랜시간 없더라도 주변 동료들이나 상사가 의심을 덜 하게 되죠.


8.  책상 아래를 공략한다.

처음에는 조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티션이 설치된 칸막이 사무실 구조라면 너무 오픈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상 아래 들어가 낮잠을 잘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로 기어들어가는 과정에서 걸리면 너무나도 무안하겠죠.


9.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다.

우리나라는 조금 덜하지만 외국에서는 개개인의 종교를 매우 존중하고 터치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책상이나 사람들이 잘 없는 좁은 공간을 이용해 기도하는 모습으로 눈을 잠시 붙일 수 있죠. 또한, 지가나가는 동료가 볼 때는 언뜻 깊은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착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너스.  타조 베개를 사용한다.

차라리 대놓고 회사에서 낮잠을 자고 싶다면 그 유명한 인체공학적 타조 베개 (Ostrich Pillow)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땅 속에 머리를 푹 박은 타조와 같이 주변에 누가 뭐라고 소리를 지르고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보이거나 들리지 않아 깊은 잠을 편안하게 청할 수 있죠. 조금 막나가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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