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2세 금수저들의 SNS 돈자랑을 비꼬는 '리치키즈' 패러디

"인생을 행복하게 즐기는데 있어서 헬리콥터나 슈퍼카, 디자이너 시계 또는 다이아 반지와 같은 값비싼 물건들은 필요치 않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운 한 루마니아 10대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풍자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재벌 2세들과 부잣집 아이들이 억만장자 부모의 재력을 이용해 초호화 럭셔리 삶을 과시하는 SNS 돈자랑으로 많은 인기를 끄는 동시에 여러 유저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죠. 이 꼴(?)을 봐줄 수 없다는 루마니아 10대들은 직접 나서서 인스타그램의 악명 높은 '리치 키즈 오브 인스타그램' (Rich Kids of Instagram)을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재벌2세 금수저들과 부잣집 아이들의 SNS 돈자랑을 비꼬는 '리치키즈' 패러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치 키즈'들의 SNS를 보면 대부분 사진들이 꽤 뻔하면서 반복됩니다. 대부분 현금 자랑부터 슈퍼카, 개인전용기, 럭셔리 명품 쇼핑, 희귀 맹수 반려동물 그리고 일반 서민들을 비하하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올라오고 있죠.


▼여기에 반발한 루마니아 10대들은 루마니아어로 "적은 돈으로 즐긴다"는 뜻을 지닌 해시태그 (#distractiepebaniputini)를 걸고 과도하게 사치스러운 재벌 2세들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매우 평범하면서 위트있는 사진들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유저는 값비싼 개인전용 헬기 대신 장난감 헬리콥터를 어깨 위에 올려 무표정으로 셀카를 올렸습니다.


▼여기는 온갖 보석이 박힌 스마트폰 대신에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다이얼식 옛날 전화기를 보여주고 있죠.

▼수 천만원을 호가하는 디자이너 명품 시계를 대신해 종이에 그린 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희귀한 원숭이와 슈퍼카들 대신에 장난감 자동차와 역시 장난감 원숭이를 똑같이 보여주고 있죠.


▼사자 새끼가 포르쉐 대시보드 위에 있는 모습을 보다가 고양이 한 마리가 평범한 자가용 위에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수 캐럿은 돼 보이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에 다이아 모양을 그려 넣은 반창고를 손가락에 감고 있는 사진은 제대로 풍자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맹수에게 스타벅스 음료를 먹이는 리치키즈들의 만행(?)을 동물보다도 못한 사람을 뜻하는 모습으로 대응하기도 햇죠.


▼재벌 2세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꼭 이렇게 슈퍼카 위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자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죠. 하지만 달리는 자전거 위에 두 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됩니다. 이것도 엄청난 스킬이죠.


▼슈퍼카와 희귀한 무기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리치 키즈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바로 옆 사진에는 비록 포드 자동차지만 꽤 비슷하게 연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오른쪽 손과 펜치는 아예 CG로 넣었군요.


▼사실, 이런 아이디어는 루마니아 KFC가 지난 해 시행한 마케팅 캠페인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KFC는 원래 "당신이 잘 먹기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루마니아 10대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부잣집 아이들의 SNS 돈자랑에 대한 반감과 함께 이러한 패러디물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