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PLA)은 현재 현역병 230만여 명에 예비군 80만여 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중국은 워낙 땅덩어리도 크고 인구 수도 많다 보니 육해공군 외에도 인민해방군은 지역 군관구로 나뉘어져 편성되어 있죠. 그런데 중국군에는 특이하게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수부대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지닌 특색과 맡은 임무는 정말 다양하죠. 다음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자랑하는 가지각색의 특수비밀부대 베스트 12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동방신검 부대 | 东方神剑
'동방신검' 또는 '휘파람 화살표' 부대로 더 잘 알려진 북경 군사지역 특종대대는 3,000여명의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수도를 지키는 오른팔로 알려져 있죠.
2. 시베리아 호랑이 부대 | 东北虎
시베리아 호랑이 또는 흔히 '동북 호랑이'라고 불리는 이 부대는 중국 북동쪽의 심양 군사지역서 활동하고 있는 엘리트 특수부대입니다. 이 부대의 멤버가 되고 싶다면 4개월짜리 훈련을 받아야 되는데, 훈련 과정의 3분의 2가 생존기술에 관련되어 있다고 하죠.
3. 암야의 호랑이 특공대 | 暗夜之虎
중국 란주 군사구역을 대표하는 '암야의 호랑이' 특공대는 비밀부대 답게 얼굴 노출을 꺼려하고 있죠. 이 특공대는 1930년대 중일전쟁 이후 일본에 저항하기 위해 창설된 역사 깊은 부대로서 지금까지 100여명이 넘는 인민해방군 장군들을 배출해냈다고 합니다.
4. 비룡 부대 | 飞龙
'날아다니는 드래곤'이란 뜻의 비룡 부대는 중국 난징 군사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육군 정찰병 특수부대입니다. 1992년에 창설된 비룡 부대는 최근 각 병사들이 모두 방탄모와 연결된 드론을 한 대 씩 지니고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죠.
5. 화남의 검 부대 | 华南之剑
1988년에 창설된 광주 군사지구의 이 '화남의 검' 부대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초로 만든 특수부대입니다. 이 부대는 특히 중국군에서 가장 최첨단 무기들과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6. 용맹한 독수리 부대 | 雄鹰
제남 군사지역의 이 해군 특수부대는 육지와 해상 그리고 공중 작전도 모두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독수리 부대는 중국 특수부대들을 모두 통틀어서 가장 혹독하고 잔인한 훈련 과정으로 유명하죠.
7. 서남 사냥매 부대 | 西南猎鹰
청두 군사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사냥매 부대는 2002년 부터 대테러 훈련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이 부대는 중국 서부 지역의 가난한 서민층 남성들로 대부분 편성되어 있는데, 무기나 장비들도 같이 열악하지만 독기 하나 만큼은 중국에서 따라갈 부대가 없다고 하죠.
8. 치타 부대 | 猎豹
치타 부대는 앞서 소개한 사냥매 부대의 최정예 멤버들로만 재구성된 지상 특공대입니다.
9. 교룡 돌격대 | 蛟龙突击队
중국 해군 소속의 교룡 돌격대는 계속 몸집을 불려나가면서 동남아 분쟁지역에 급파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주석 시진핑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특수부대라고 하죠.
10. 토르 특공대 | 雷神突击队
인민해방군 공군에 소속된 '토르'(Thor) 특공대는 불과 6년 전인 2011년 9월 30일에 정식으로 창설되었습니다. 이 부대에 소속된 특공대원들은 모두 아찔한 공수 훈련을 수행하게 되죠.
11. 설표 돌격대 | 雪豹突击队
자칭 '아시아 최강'이라고 부르는 설표 돌격대는 '세계 대테러부대 전술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최정예 경찰특수부대입니다. 흔히 '대륙의 네이비씰' 이라고도 하죠. 설표 돌격대의 주 임무로는 테러진압과 VIP 경호, 인질 구출, 테러조직 본부 침투 등이 있습니다.
12. 사냥매 돌격대 | 猎鹰突击队
설표 돌격대와 마찬가지로 중국 인민무장경찰 소속의 사냥매 돌격대는 2014년 2월 20일, 시진핑 주석이 직접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 돌격대는 창설 아래로 부여 받은 임무 90개를 100%의 성공률로 완벽히 처리한 인기(?) 높은 특수부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