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공동창업자가 공개한 '축구장보다 큰' 세계최대 비행기

미국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억만장자 폴 앨런(Paul Allen)은 여느 IT 갑부들과는 달리 전혀 평범하지 않은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여러 미국 매체들은 앨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격납고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인 스트래토론치(Stratolaunch)의 완성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탑승용이 아닌 로켓 운송용으로 비밀리에 개발되어 온 스트래토론치는 워낙 오랜 기간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죠.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공개한 '축구장 보다 큰' 세계 최대 비행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폴 앨런은 빌게이츠와 함께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동창업한 사업가입니다. 그는 2016년 기준으로 186억달러 (약 20조8,880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어, 세계 부자 랭킹 40위에 올라가 있죠.


▼그는 독특한 취미와 수집을 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1990년대 부터 2차세계대전 전투기들을 수집해 오다가 2004년에 그가 모아 온 31대의 전투기들을 기반으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개인 격납고에 작은 박물관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부터 전례 없는 크기의 스트래토론치를 비밀리에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나서야 앨런의 회사인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Stratolaunch Systems)는 드디어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 남쪽에 위치한 모하비 사박의 비밀 격납고에서 이 초대형 항공기를 공개했죠.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이 항공기는 본체 길이 72.5m, 높이 15.2m, 그리고 날개 길이만 117.3m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의 공식 경기장 폭보다 깁니다.


▼또한 28개의 바퀴와 6개의 747 제트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연료를 가득 채울 경우 무게가 무려 340,000kg에 달하고 있습니다.


▼스트라토론치는 최대 453kg 상당의 로켓을 직접 싣고 비행한 뒤, 공중에서 로켓을 우주로 발사시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특수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존에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켰던 방식보다 훨씬 비용을 절감시키고 안정성을 키운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지난 달 31일, 비밀리에 특수 제작된 격납고에서 스트라토론치가 베일을 벗고 나온 이유는 엔진 운행과 화물 운송 등의 지상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였다고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의 CEO 진 플로이드가 밝혔습니다.


▼이 초대형 항공기는 정밀 지상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2019년에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