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R] 픽사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 10가지

픽사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 10가지



픽사(Pixar)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아이어른 할것 없이 엄청난 대히트작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영화들이 자주 소개되면서 우리는 한해에도 여러 편의 영화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20년간 단 15편의 영화밖에 나오지 않았답니다. 15개 모두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픽사 애니메이션들인데요, 특히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라 등을 손꼽을 수 있죠. 픽사 애니메이션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Emeryvill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탤런트가 많은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있는 Pixar는 최근까지 26개의 아카데미상과 5개의 골든글로브상 그리고 3개의 그래미 상을 포함해서 수많은 수상을 했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이 만든 영화 말고는 Pixar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가 전혀 몰랐던 픽사 애니메이션에 관한 10가지 사실!




10.  픽사 애니메이션은 원래 영화제작사가 아니었다.

Pixar는 원래 영화제작사가 아닌 하드웨어 제작을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로 전향했죠. 더 재미있는 사실은, 픽사가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광고 제작도 했는데, 그 후에 디즈니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디즈니와 영화 3편을 계약 맺었습니다. 바로 그 첫번째 영화가 토이스토리였죠.

  



9.  픽사 애니메이션의 로고에 나오는 램프(전등)도 이름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Pixar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캐릭터를 말하라고 하면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나 토이스토리의 우디 등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대죠. 하지만 Pixar의 모든 영화가 시작할 때 항상 로고와 함께 등장하는 램프가 있습니다. Pixar의 아이콘이자 마스코트인 이 램프는 "룩소 주니어" (Luxo J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죠. 1986년, Pixar가 만든 단편 영화의 제목을 딴 룩소 주니어는 아카데미상 역사상 최초로 CGI 애니메이션이 후보작으로 오른 기념으로 마스코트를 이 이름으로 지었답니다.

  



8.  대부분의 히트작들은 단 한 점심 미팅에서 비롯되었다.

픽사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여러 컨셉과 테마를 두루 걸쳐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바닷속 이야기 부터 지구밖 이야기 등 장소도 너무 다르고 영화들이 여러 해를 걸쳐서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영화 한편당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할 것같이 보이죠. 하지만 1994년에 Pixar의 첫 번째 작인 토이스토리를 의논하기 위해서 Pixar의 주요 멤버들이 Hidden City 카페에서 햄버거와 쉐이크를 먹으면서 점심 미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몇명만이 참석했던 이 짧은 점심 미팅에서 브레인스토밍으로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라, 그리고 월-E까지 아이디어들을 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7.  Pixar 영화에는 숨겨진 숫자들을 찾을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Pixar 영화들에 'A113'이라는 숫자를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이 숫자가 왜 중요할까요? 미국의 유명한 미대 중 하나인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현재 Pixar의 주축 인원들이 같은 반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반 번호가 A113이었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성공을 했더라도 그 때 그 풋풋했던 대학생 시절 미래를 모르고 공부했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서 수업을 들었던 반 번호 A113을 모든 영화에 포함시킨다고 합니다. 

  



6.  Pixar 본사에는 비밀 주류밀매점이 있다.

원래 주류밀매점이란 1920년대에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몰래 블랙마켓에서 술을 거래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었죠. 이제는 당연히 찾아 볼수가 없답니다. 하지만 Pixar 본사에는 넓은 책장을 넘겨 고개를 숙이고 비밀 통로를 들어가면 러키7이라는 라운지가 나타나는데 재미있는 소품들로 꾸며놓은 주류밀매 바가 있답니다. 이 러키7 라운지는 스티브 잡스도 가끔씩 놀러와서 위스키 한잔씩을 즐겼다고 하네요.

  



5.  영화 한편당 매출액은 정말 놀랍다.

헐리우드에서 엄청난 투자를 들여 대작을 만들었다가 박스오피스에서 참패를 맛보는 경우, 흔하게 있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Pixar는 단 한번도 실패작을 만들 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Pixar가 제작한 영화들은 제작비용의 3배에서 10배 가량 벌어들였는데, 15편의 영화로 100억 달러 (11조3,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죠. 이 뜻은 평균 영화 한 편당 5억 달러 (5,663억 원)을 벌게 된겁니다. 대부분의 다른 영화 제작사들한테는 딴세상과 같은 이야기죠.

  



4.  애니메이터들은 일반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는다.

Pixar의 직원들은 창의성을 존중해주는 회사 방침 덕에 일반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죠. 대신 자신의 일하는 공간을 마음껏 꾸밀 수 있는데요, 아래 이미지에 나와있는 애니메이터는 자기만의 작은 집을 짓고 밖에 농구대까지 달았습니다. 

  



3.  Pixar라는 이름은 한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Pixar라는 이름은 공동창업자인 알비 레이 스미스(Alvy Ray Smith)와 로렌 카펜터(Loren Carpenter)의 대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스미스는 회사를 만들 때, 이름을 스페인어로 사진을 만들다라는 표현으로 "Pixer"를 사용하고 싶었고 카펜터는 미래가 느껴지는 레이다(Radar)를 사용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두명의 아이디어를 반반씩 합쳐서 "Pixer + Radar"이 "Pixar"이 되었답니다. 굉장한 팀워크군요.

  



2.  조지 루카스와 스티브 잡스는 Pixar와 매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는 Pixar 초창기 때 여러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유망주들을 스카우트해서 자신의 루카스필름(Lucasfilm)에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1986년, 스티브 잡스가 루카스로부터 그의 컴퓨터 그래픽 부서를 사들여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후 Pixar가 여러 단편 애니메이션과 광고영상을 찍을 때 긴밀한 파트너쉽을 유지하면서 공동업무도 많이 진행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위해서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Pixar에 끼쳤던 영향력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  픽사 애니메이션은 정말 오랜 기간을 걸쳐 제작된다.

보통 Pixar 영화가 1년에 한번씩 나오는것을 보면 한편을 제작하는데 1년이 걸린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ixar의 회장인 에드 캐트물(Ed Catmull)에 따르면 영화 한편을 완벽하게 만드는데 수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최근 작품인 몬스터 대학교는 5년 가까이 걸려서 완성된 착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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