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y] 미국 3대 쇼핑몰 "엣시"에 관한 8가지 사실

미국 3대 쇼핑몰 "엣시" (Etsy.com)에 관한 8가지 사실



2005년에 처음 문을 연 미국 온라인 쇼핑몰 엣시 (Etsy)는 단 3년만에 백만 회원을 거느리게 되었죠. 이 C2C 오픈마켓형 웹사이트는 빈티지 수제(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취급하면서 온라인 이커머스상에서 가장 높은 고객만족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엣시의 성공요소에는 강한 소셜 그리고 디자인 어필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유저 큐레이션 콘텐츠와 컬렉션이 고객층을 더 탄탄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5,400만명의 가입자들 중에서 1,980만명의 회원들이 최근 1년 안에 구매 기록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Etsy는 미국에서 아마존닷컴과 이베이에 이어서 세번째로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최근 엣시는 36.1%의 총 매출액이 모바일 세일즈에서 나왔다고 발표했는데, 총 트래픽의 반 이상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발생합니다. 10년째 성공가도를 그려온 엣시는 올해 3월 주식공개상장을 했는데요, 앞으로 이 독특한 온라인 쇼핑몰을 주시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미국 3대 쇼핑몰 "엣시"에 대해서 우리가 몰랐던 8가지 사실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나무로 만든 컴퓨터에서 시작된 엣시

▼뉴욕대학을 막 졸업한 로브 칼린(Rob Kalin)은 자신이 만든 나무 커버 컴퓨터를 팔아볼려고 했는데 실패하자 짜증이 났죠. 그래서 그는 2005년에 어렸을 적 동네 친구 크리스 맥과이어(Chris Macguire)와 하임 쇼픽(Haim Schoppik)과 함께 공예품을 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몇달 후에 뉴욕 브르쿨린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Etsy가 탄생되었죠. 그 때 당시 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유명한 벤쳐 투자가들인 Accel 파트너의 짐 브레이어(Jim Breyer)와 Union Square투자의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에서 나온 이름, Etsy

▼영어 사전에도 없는 Etsy 이름의 정체성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2010년 리더스 다이제스트 인터뷰에서 칼린은 아무 의미가 없는 단어를 선택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브랜드를 완전히 밑바닥에서 시작하기 위해서죠. 칼린은 페데리코 펠리니 (Federico Fellini) 감독의 영화 "8 1/2"를 보게 되었는데, 한 장면에서 주인공이 이탈리아어로 "et si"라는 말을 하는것을 잘못듣고 에시로 회사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어의없지만 영어로 귀엽다는 표현으로 "cutesy"와 비슷해서 마음에 끌렸다고 하는군요. 




3.  Etsy만의 경쟁력

▼CEO 채드 디커슨(Chad Dickerson)은 IPO 상장에서 자사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든다고 소개했었죠. Etsy는 사람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에 포커스를 둔 가치들을 내세워서 고객들은 물론 디자이너들과 제품을 만드는 사람 모두 보호하는 회사 비젼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온라인 쇼핑몰 업계 1, 2위를 다투는 아마존과 이베이를 비롯해서 중국의 알리바바 등, 무조건 저렴한 가격으로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오픈마켓들에 확실힐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죠.




4.  엣시 직원에게 매달 지원되는 "책상 꾸미는 비용" 

▼신입부터 시작해서 각 직원들한테 매달 나오는 월급 외에도 개인 사무실 책상을 꾸밀 수 있는 비용이 따로 지급된답니다. 정확한 금액은 비공개지만 엣시가 데코와 인테리어 및 개인 취향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을 적극 지원해주는 것은 틀림없네요. 




5.  예상밖의 적자 상황

▼최근 3년동안 Etsy는 총 1,840만 달러 (210억 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엄청난 매출 증가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직원 채용을 늘리고 사무실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서 적자가 더 길게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6.  전 직원이 듣는 "엣시 수업"

▼이 회사에 다니는 임직원들은 또 다른 혜택으로 Esty School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공예 수업에서 3D 프린팅, 컴퓨터 프로그래밍, 페이퍼아트 등 여러 스킬들을 무료로 배워나갈 수 있죠.




7.  불균형한 남녀 발란스

▼Etsy의 대부분 고객들은 여성이지만 회사 내 직원들은 남녀 발란스가 아직 많이 불균형한 편입니다. 특히 IT 분야나 엔지니어링 쪽은 28%만이 여성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실리콘벨리의 여러 IT업체들 보다는 선전하는 편인데요, 구글 같은 경우는 겨우 17%가 여성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엣시에서는 46%의 모든 팀장급 이상의 매니저들이 여성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Etsy.org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여성들과 다른 소수집단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8.  폭발적인 회원 가입 성장세

▼아래 Statista에서 공개한 그래프를 보면, 엣시는 2005년에 시작해서 3년만인 2008년에 백만 회원 가입 유치에 성공했죠. 이후는 정말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현재 5,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숫자군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