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때 '살아있는 헐크'라고 불린 괴물소년의 정체


이 세상에는 실제로 존재하는 '슈퍼히어로'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몇명 있습니다. 예를 들어 X-Men의 마그네토와 같이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은 금속을 몸으로 끌어 모으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는 데어데블과 같이 소리로만 주변을 볼 수 있어서 눈을 감고도 비디오 게임을 즐길 줄 아는 맹인 소년도 있죠. 이들은 대부분 유전적 돌연변이 또는 특정 질환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들 중 슈퍼 힘을 가진 한 괴물 소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3살 때 부터 3kg 아령으로 운동한 실사판 '헐크 소년'인데요. 이제 12살이 된 그의 근황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09년, 만 3살의 아이가 턱걸이를 한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미국을 뒤집어 놓았는데요. 당시 8백만명 이상이 시청한 이 영상에는 한 아이가 자유자재로 철봉을 한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미시건 주 출신의 리암 혹스트라(Liam Hoekstra)라는 소년이었는데요. 그는 태어나자마자 질병을 가졌다는 이유로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다행히 데이나와 닐 혹스트라 부부에게로 입양되었습니다.


▼리암은 생후 5개월 때 부터 보통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일반 성인도 하기 힘든 턱걸이와 윗몸 일으키기는 물론 선명한 복근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만 3살이 되던 해에 3kg 아령으로 근력 운동을 시작했고, 그 결과 엄청난 몸짱으로 변했다고 하는데요. 지역 로컬 뉴스는 물론 미국 전역으로 리암의 놀라운 스토리가 퍼지자, 그의 부모가 근육강화제를 먹이고 억지로 운동을 시키지 않았냐라는 의혹도 생겨났습니다.


▼결국 리암은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요. 그는 '근육비대증'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또래 아이들에 비해 근육량과 근력이 40% 이상 강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리암의 실제 부모가 바로 이 질환 때문에 리암을 태어나자마자 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오스타틴'이란 물질은 우리 몸의 근육발달을 통제하는 단백질인데요. 이것이 없으면 근육이 무한정으로 자라난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리암에게는 선천적으로 이 미오스타틴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그는 하루종일 정크푸드만 먹고 소파에 누워있어도 몸짱이 될 수 있는 질환을 앓게 되었죠.


▼그렇다면 올해로 12살이 된 리암 혹스트라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삶을 공개하면서 매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과거 미국 전역 TV와 매체들이 집중보도하던 때와 달리 이제는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않아서 꽤 조용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현재 그는 학교에서 레슬링 선수로 활약중인데, 고등학생들 상대로 시합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요. 지난 2월에는 지역 교회 주최로 '먹기 대회'에 나서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아이스하키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Muskegon Chiefs Squirt' B팀 소속으로 팀을 승급시키기 위해 맹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창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던 앳된 시절과 달리, 지금은 오히려 같은 또래와 비슷하게 꽤 평범한 몸을 가진 리암은 질환을 계속 앓고 있지만 예전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하는데요. 주체할 수 없는 힘 때문에 아직도 하루에 6끼 이상을 먹으며 매일 같이 각종 운동과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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