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사이트 만들 때 꼭 피해야할 UX디자인 10가지
전 세계적으로 12억명의 유저들이 스마트기기로 모바일웹사이트를 접속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 존재감을 나타내려면 모바일 UX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세계 여러 모바일웹사이트들을 보면 불안하고 엉망인 UX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반 PC의 웹브라우저에서 접하는 사이트보다 훨씬 UX디자인 비중이 높은 모바일웹사이트들은 더 많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죠. 최근에 유명 호스팅 업체겸 디지털 에이전시인 뉴블루(Nublue)가 전 세계 Mobile UX Experience를 조사해서 내놓은 자료가 있는데, 이를 인용해서 모바일웹사이트를 제작 할 때 이탈율을 줄이고 재방문율과 전환율을 높이려면 꼭 피해야 할 UX디자인 실수 10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너무 작은 터치포인트 또는 버튼
사람의 평균 엄지 손가락이 모바일웹사이트에서 차지하는 공간은 72 픽셀, 그리고 검지 손가락은 48 픽셀입니다. 특히 유저들이 눌렀으면 하는 타겟 버튼들은 이 픽셀들의 크기에 맞춰 디자인해주고, "로그아웃"이나 "취소"같이 누르지 않았으면 하는 버튼들은 너무 작게 만들어서 다른 옆 버튼을 누르다가 실수로 누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2. 디바이스 종류별로 달라지는 콘텐츠
미국에서는 한 가정당 7.4개의 스마트 기기(PC 포함)을 가지고 있다네요. 디바이스나 플랫폼 종류에 맞춰 콘텐츠가 절대 잘라나가는 부분이 없게 해야됩니다. 만일에 웨어러블 같이 작은 기기 화면에 맞춰 콘텐츠를 단축시켜야 된다면 포인트느 잘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세요.
3. 길고 긴 입력란
PC화면에서는 그나마 회원가입시 이력해야 되는 란이 길어도 한페이지 내지 두페이지에 보이지만, 모바일웹사이트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입력란만 갖추세요. 조금만 더 길어지면 스크롤 압박으로 유저들은 바로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버린답니다. 이탈율의 주인공이 바로 여기 있었군요.
4. 정체 모를 내비게이션 아이콘
낯선 아이콘들은 모바일 유저들을 혼동시킵니다. UX디자인의 정석인 '햄버거' 또는 '삼선' 아이콘을 사용해서 내비게이션을 표시해주세요. 여기서는 창의성이 돋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5. 간편결제 및 비회원구매 옵션 없애기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의 반 이상이 모바일웹사이트로 사용됩니다. 모바일 고객들을 위해서 간편결제 시스템과 비회원 구매 옵션은 이제 필수죠.
6. 느린 페이지 로딩 속도
47%의 3G/4G 유저들은 일반적으로 페이지가 2초 이내로 로딩 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UX디자인을 할 때 페이지 로딩에 필요한 다운로드 파일 줄이기, 이미지 해상도 줄이기, 자바스크립트 최소화 하기 등으로 로딩속도를 개선해줘야겠죠.
7. 불충분한 정보와 기능
모바일웹사이트를 만들다 보면 너무 미니멀리스틱/심플한 컨셉으로 가다가 정작 필요한 정보와 기능들을 빼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브랜드나 쇼핑몰을 모바일유저들에 맞춰 콤팩트한 UX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콘텐츠 자체를 너무 편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죠.
8. 너무 많은 정보
7번과 정확히 반대로 모바일유저들을 너무 많은 정보와 글 또는 큰 이미지들로 부담을 주면 안되겠죠. 긴 글 대신에 짧은 일러스트나 그래픽 이미지를 주는 것은 좋은 UX디자인 방법입니다.
9. 팝업으로 방해하기
굳이 팝업을 설치하겠다면 스마트기기의 전체 스크린을 다 덮지 않도록 만들고 상단 오른쪽에 팝업을 닫을 수 있는 "X"아이콘을 너무 작게 만들어서 유저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마세요. 항상 팝업은 모바일 페이지와 밀접한 관계의 콘텐츠를 담고 쉽게 닫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세요.
10. 모바일웹사이트로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UX디자인
세로로 스크롤하는데 가로로도 콘텐츠가 길죽하게 늘려져 있다던가, 이미지가 짤려져서 보여지고,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막다른 페이지가 나오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콘텐츠를 충분히 유저들한테 전달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이트는 이제 계속 늘어나고 있는 12억명의 모바일유저들을 위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옵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