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최신 전투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려는 진짜 이유

인공지능은 실생활뿐만 아니라 무기 시스템과 이에 사용되는 대형 플랫폼에도 점점 더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미 공군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기 시스템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B-2, F-35와 같은 최신 전투기에 대규모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게다가 미 공군은 600개 이상의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여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투기를 만들고자 노력중이다. 이처럼 미 공군이 최신 전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어떠한 점이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인공지능의 컴퓨터 알고리즘은 방대한 데이터 풀에 거의 즉각적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비교 및 재구성할 수도 있다. 그리고 F-35, B-2, F-15가 자랑하는 신속한 데이터 베이스 접속과 대량 정보 처리 기능 수행은 모두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의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각각의 전투기에는 어떤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것일까?


첫번째로, F-35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F-35는 미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전투기로 차세대 전투기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F-35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최강 스텔스 성능이지만 다양한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멀티-롤 전투기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방어능력과 목표획득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F-35 전투기는 사람의 개입없이도 정보를 획득, 구성 및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종사의 인지 부담을 완화해 주는 이러한 기능은 F-35의 컴퓨터 시스템인 자율 로그 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인공지능의 초기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가 사람의 개입없이 자체적으로 평가, 정보 정리 및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ALIS라고 불리는 이 컴퓨터 시스템 덕분에 항공기의 제어장치는 더욱 자동화 되었으며 엔진이나 다른 항적 장치에 대한 정보를 다른 항공 전자 장비에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ALIS 구축업체인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ALIS는 F-35의 정보 인프라 역할을 하며 전세계로 분산된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기술자에게 항공기의 상태 및 유지관리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그 결과, F-35 조종사들은 조종석에서 인근에 날아다니는 작은 무인항공기들을 제어하여 정찰 및 표적화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드론에 탑재된 전자 광학/적외선 센서를 통해 실시간 화면 영상을 바로 F-35 조종실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투기 조종석에는 기존의 기계식 계기판을 없애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위해 최초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고 한다. 터치 스크린 방식이 적용되어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 할 수 있으며 전방시현장치(HUD)대신 통합 헬멧 시현기를 채택한 F-35 전투기이다.


▼B-2 폭격기는 전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또 다른 예이다. 오늘 날, 가장 강력한 폭격기 ‘B-2’는 긴 항속거리와 대량의 폭장량을 가지면서도 스텔스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폭격기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 역시 인공지능이다. B-2 폭격기에는 항전 및 기내 컴퓨터 시스템의 성능을 약 1,000배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비행 관리 통제 프로세서가 지원되고 있다.


▼B-2 비행관리 제어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는 2016년 8월 최종적으로 완료되었는데 미 공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업그레이드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프로세서 처리량, 메모리 및 네트워크 속도를 수천 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새로운 프로세서는 자동 항법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B-2의 플라이 바이 와이어 기술을 촉진하는데 이 모든 기술은 조종사의 개입을 줄이고 가장 긴급한 전투 임무에 집중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보다 빠르고 성능이 좋은 프로세서는 항공기의 항전, 레이더, 센서 및 통신 기술을 사용하여 적의 목표물을 더 잘 식별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사일 발사 시간 또한 크게 단축되어 B-2 폭격기가 무기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발사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적의 공격에 대한 노출이 줄어드는 결과까지 가져왔다.


▼B-2는 현존 유일의 핵 투발 능력을 가진 스텔스 전략폭격기라는 점에서 더욱 존재가치가 빛난다.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모두 운용이 가능하여 위력면에서는 견줄만한 폭격기조차 없다고 볼 수 있다. B-2의 처리능력이 향상되면 B61-12와 같은 디지털 핵무기 장착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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