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여러 국가들은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매년 수조원을 투자합니다. 우주 프로젝트에서 있어서 1958년부터 쭉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미국은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만 연간 180억 달러 (20조9,250억 원)를 사용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은 과연 이런 어마어마한 돈이 투자되어야만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NASA는 우주만 연구하는것이 아니라 수많은 비밀 프로젝트들과 발명품들을 만들어낸답니다. 다음은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NASA 비밀 프로젝트의 산물과 발명품들 2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귀온도계
하늘에 있는 별들의 온도를 측정하려면 적외선 기술이 사용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 체온을 확인하는 귀온도계도 NASA가 발명한 적외선 기술을 이용하죠. 귀온도계는 귀 고막에서 발산하는 에너지를 측정함으로서 몸의 온도를 알려줍니다.
2. 신발 안창
1950년대말, NASA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스프링과 환기가 잘 통하는 3D 폴리우레탄 폼을 우주복 부츠에 넣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운동화에서 이러한 쿠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농축된 이유식
나사는 오랜 시간동안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자원으로 조류를 사용해 실험해왔습니다. 조류 안에 사람의 모유에서 찾을 수 있는 지방산과 흡사한 지방산 두가지를 가지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 나사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농축된 이유식 개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4. 탐지 장비
나사는 울트라소닉 볼트 연신율 모니터를 처음을 개발했는데, 이 기계의 디지털 버젼은 현재 기차선로 문제점 감지나 군 지뢰감지, 의료기기 실험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내화성 구조
나사는 아폴로 미션 때 Avco라는 회사를 고용해서 열방지용 쉴드를 만들도록 주문했습니다. 이 기술은 높은 열을 외부로부터 막는 코팅으로 현재 상업용 비행기 외부와 고층 건물 외관에 자주 사용됩니다.
6. 오염물질 청소
수많은 마이크로 캡슐을 배포해서 기름이 유출된 바다나 화학물질로 오염된 곳을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는 이 기술은 NASA 비밀 프로젝트 중 하나였습니다.
7. 얼음방지 시스템
나사는 우주선들이 열악하게 추운 환경에서도 얼지 않고 운행 할 수 있는 thermo-electric deicing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현재 이 기술은 상업용 비행기는 물론 군에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8.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오븐 (레인지)
1990년대 말, 나사는 EWT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리모콘으로 아무 기기를 조종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나중에 나사는 이 기술을 새롭게 개선해서 스마트 오븐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리모콘으로 탄생시켰죠.
9. 구조 분석 소프트웨어
나사는 수천가지의 컴퓨터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왔습니다. 그 중 NASTRAN (구조 분석 소프트웨어)은 구조물들의 디자인과 기능을 분석하고 특정 환경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까지 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입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캐딜락 자동차 디자인과 전세계 여러 롤러코스터 디자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10. 영상 개선 및 분석 시스템
나사는 미국 FBI 요원들이 CCTV 영상들을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도록 VISAR (영상 이미지 개선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줬습니다. 이 시스템은 저화질 또는 밤 어두운데서 찍힌 CCTV 영상들을 개선시켜주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시켜주며 프레임별로 분석까지 가능안 기능을 지원하고 있죠.
11. 투명 교정
나사의 Advanced Ceramics 연구진은 미사일을 추적한 적외선 안테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Ceradyne과 손잡고 투명 보호막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치과에서 사용하는 투명 교정은 나사가 개발했던 TPA (Tanslucent Polycrystalline Alumina)라는 투명 세라믹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12. 오픈스택
NASA 비밀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Nebula는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플랫폼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나사는 모든 코딩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게 되었고 Rackspace와 손잡고 오픈스택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이 기술을 기반으로 두고 있죠.
13. 소방 장비
나사는 먼저 소방수들이 이용하는 산소마스크를 개발했고 알루미늄으로 디자인한 산소탱크와 헬멧에 장착되어 있는 라디오 통신 시스템까지 만들었습니다.
14. 스크래치 방지 유리
나사는 우주에서 날라다니는 먼지나 돌 조각들로부터 보호해줄 스크래치 방지 유리를 개발해서 우주비행사들의 헬멧 바이저에 입혔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키용 고글이나 스마트폰 액정에서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상업용으로는 그 강도가 매우 약한 편이죠.
15. 전동 드릴
코드가 없는 전동 드릴 또한 나사 고유의 발명품입니다. 나사는 달 지면을 파서 샘플을 얻어내기 위해 강하면서도 배터리로 작동되는 전동 드릴을 개발하게 되었죠.
16. 메모리폼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모리폼 베개 또는 매트리스는 폴리우레탄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메모리폼은 나사가 우주선을 만들 때, 착륙시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한 좌석을 디자인하면서 개발되었죠.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잠이 들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17. 화재경보기
요즘 건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화재경보기는 나사가 가장 먼저 발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주비행사들한테 불이나 독가스를 탐지해서 바로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는데, 이제는 일반 집에서도 간단한 기능을 갖춘 연기 탐지기로 이용되고 있죠.
18. 물 필터
나사는 물을 필터링하고 박테리아까지 처치하는 기술을 처음 개발했습니다. 우주상에서 우주비행사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나사는 숯과 이온을 이용한 필터링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죠.
19. 솔라 패널
요즘은 빌딩이나 집에 태양열을 이용한 솔라 패널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미니버젼으로 계산기나 손목시계에도 볼 수 있죠. 태양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성하는 기술 역시 나사가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원래 우주 상공에서 수일간 태양열만 이용해 날을 수 있는 무인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모인 28명의 ERAST (Environmental Research Aircraft & Sensor Technology) 팀이 이 솔라 패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20. 의족
나사는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조금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로보틱 의족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이 기술이 현재 다리나 팔을 잃은 환자들의 의족 개발에 시초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