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가 보면 비행시간이 늦춰지거나 가방을 잃어버릴수도 있고 장시간의 기다림을 통해 여러 짜증나는 일들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행기를 타면 꼭 내 주변에 있는 최악의 민폐 탑승객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여파는 닫혀진 좁은 공간이기에 더욱 크죠. 여러분들도 다들 한번씩은 아래 소개해드릴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봤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민폐 탑승객을 만났을 때 해결책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승무원한테 협조를 구하면서 다른 좌석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전혀 어쩔수가 없는 상황들도 있죠. 외국인들도 많이 탑승하는 비행기, 우리 모두 기본 비행기 에티켓과 매너를 지켜서 서로한테 불편끼치지 않고 무난하게 여행했으면 좋겠습니다.
1. 계속 컵라면만 시켜먹는 사람
가끔씩 보면 나오는 기내식은 안먹고 (특히 대한항공에서) 주구장창 컵라면만 시켜서 헤드폰을 끼고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내식을 먹지 않는것은 그 사람 마음이지만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시도때도 없이 옆에서 후르륵쩝쩝하면 주위 사람들이 조금 불편하겠죠.
2. 양말까지 벗고 앞자리 공간을 침범하는 사람
뒷사람이 정말 이런다면 바로 승무원을 불러서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합니다. 물론 증거사진도 찍어놔주세요.
3. 정말 냄새가 심한 사람
냄새가 심한 탑승객이 같은 섹션에만 있어도 밀폐된 비행기 안에서는 좌석을 바꾼다고 해결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4. 끝없이 말시키는 사람
잠을 청하거나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옆 좌석의 탑승객이 자기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이 상황을 빠져나오고 싶다면 책이나 잡지를 들어서 읽는 시늉을 보입니다. 여기서 힌트를 못얻고 계속 떠든다면,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고 정중하게 말한 뒤 헤드폰을 이용합니다.
5. 내 자리를 침범하면서 골아떨어진 사람
가끔씩은 비행기를 타자마자 이륙도 안했는데 골아떨어지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이 고개도 못 가누고 옆자리에서 여러분한테 기대기 시작하면, 정말 길고 험난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코까지 고는 사람들은 더 진상이죠.
6. 한자리로는 모자라는 사람
거대하거나 비만이 죄는 아니지만 이정도라면 두명분의 좌석비를 지불해야겠네요. 실제로 몇몇 항공사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실행중에 있습니다.
7. 수분 섭취량을 조절 못하는 사람
간혹 굳이 창가쪽에 앉겠다고 하는 사람들 중, 서빙되는 음료는 다 받아 마시고 계속 화장실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이 있습니다.
8. 끝까지 뒤로 재끼는 사람
불법은 아닙니다만 뒷 사람도 배려해야겠죠.
9. 헤드폰따위 관심없는 게이머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소리를 켜놓고 게임에 열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0. 술 곱게 안먹는 사람
평소에는 술을 못먹는지...비행기만 타면 맥주 와인 위스키를 섞어서 땅콩이랑 시켜먹고 진상 부리는 사람들이 있죠.
11. 우는 아기와 방치하는 보호자
저도 돌 막 지난 아빠로서 3개월때 비행기를 태웠었는데, 아기를 일단 비행기에 데려왔으면 최대한 주변 탑승객들한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신경써야겠죠.
12. 옆에서 계속 내 스크린을 쳐다보는 사람
뭐라고 할수도 없고 참 난처한 상황이면서도 짜증이 납니다.
13. 짐칸 공간 다 잡아먹는 사람
좌석 위아래 짐칸들을 자기 짐으로 다 사용해서 옆 주변 사람들한테 공간을 안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4. 뒷좌석에서 이러는 사람
아래 움짤만 보고 있어도 화가 날려고 하네요. 보통 아이들이 이렇게 발로 좌석을 차는데, 뒤를 돌아서 그 아이 또는 그 부모를 한번 쳐다보면 대부분 눈치를 채고 그만둔답니다. 만약 이 방법도 안통하면 말로 한번 얘기해보고, 이것도 안되면 승무원을 불러보세요.
15. 모든 것이 불만 품고 태클거는 사람
바쁘게 움직이는 승무원을 붙잡아 불평하고, 주변 사람들 보고 들으라고 혼잣말을 크게 하면서 만사에 태클을 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탑승객 한명만 있어도 참 힘든 여행이 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눈 딱 감고 헤드폰을 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