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드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휴양지를 가지않는 한, 여행할때 모두들 약간씩의 스릴과 재미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익스트림 스포츠와 경험들을 찾아서 다니는 마니아들도 있죠. 아래는 뻔한 박물관 가이드나 데이트 코스 또는 역사 투어 따위는 없습니다. 다음은 경우에 따라 목숨까지(?) 걸면서 돈내고 합법적으로 가장 스릴있는 여행 즐기는 방법 2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수상 제트팩 - 두바이
보통 제트백 하나를 직접 구입하려면 20만달러 (2억3,0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하지만 두바이에 가면 20분당 9만원으로 X-Jetpack을 이용해 해변가에서 온갖 묘기를 부려볼 수 있죠.
2. 공중에서 저녁먹기 - 45개 도시
벨기에 업체인 "디너 인더 스카이"는 여러분과 지인들을 (최대 21명) 테이블을 둘러싼 의자에 앉히고 거대한 크레인으로 50미터 이상 올려준다음 공중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제공합니다. 세계 곳곳 상징적인 도시들 (파리, 뉴욕, 런던 등)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죠.
3. 직접 전투기 조종하기 - 스위스 알프스
'플라이 파이터제트'와 '미그플러그'라는 두 스위스 업체는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 스위스 등지에서 고객들이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면서 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투기 종류는 여러가지이지만 대략적인 가격표를 보면 30분당 2,500달러 (287만원), 1시간짜리가 3,600달러 (413만원) 정도 됩니다. 물론 비행하기 전에 약간의(?) 수업이 있습니다. 참고로 슈퍼소닉 속도로도 운행을 해보실 수 있죠.
4. 고래들과 함께 카야킹 - 캐나다
캐나다의 존스톤 스트레이트에서 카야킹 여행을 떠나보면 흑등고래들과 범고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단단히 준비를 하고 가야겠죠?
5.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롤러코스터 - 일본
일본 후지요시다에 위치한 Fuji-Q 놀이공원에는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롤로코스터인 '타카비샤'가 있습니다. 121도 기울기와 시속 100키로의 떨어지는 속도를 자랑하는 타카비샤는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이 두 엄지를 치켜세울 수 밖에 없겠군요.
6. 수상 제트팩 - 호주
어른 한명당 5만원을 주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죽음의 케이지' 안에 들어가서 200여 마리의 호주 상징인 식인 악어들을 360도 뷰에서 15분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방탄 유리라고 하는데, 안심해도 되겠죠?
7. 백상아리 데이트 -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이나 호주 포트 링컨에서 체험 가능한 상어 케이지 투어는, 친구들과 함께 철창 케이지 안에 들어가서 무시무시한 백상아리들과 얼굴을 맞대볼 수 있습니다.
8. 오감을 자극한 20코스 디너 - 스페인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인 이비자 섬에 간다면, 'Sublimotion'이라는 레스토랑을 꼭 예약해서 이용해보기 바랍니다. 이 레스토랑은 주변 벽과 천장, 테이블과 의자, 음악, 실내 온도 등이 모두 나오는 음식 코스에 따라 바뀌면서 오감을 자극시키는 디너쇼를 제공하죠. 참고로 디너 세트는 무려 20개의 코스 요리들이 진행된답니다. 웬만해서는 그 전날부터 굶고 가야겠네요.
9. 삼륜바이크 경주 - 인도
인도에서는 해마다 인도 대륙을 가로지르는 2주짜리 3,000키로 경주를 개인 특성에 맞춰 개조한 삼륜바이크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정말 영화에서 나올듯한 스릴있는 레이스네요.
10. 에베레스트 스타이다이빙 - 네팔
국내를 포함해서 스카이다이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전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하려면 제대로 해봐야겠죠. 보통 스카이다이빙 비용이 50만원에서 100만원 나가는 반면에 에베레스트 스카이다이빙은 한번에 무려 3천만원이 들어갑니다. 무려 9킬로미터 상공에서 시속 200킬로미터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 위로 떨어지는 자유낙하는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죠.
11. 350미터 높이에서 시내 야경 보기 - 라스베가스
미국 라스베가스의 스트라토스피어 타워는 350미터 높이로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여기 꼭대기에는 빠른 속도로 360도 회전하는 'Insanity'라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Insanity'는 지상에서 가장 높은곳에 올라가 라스베가스 야경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면서 스릴도 함꼐 느껴볼 수 있죠.
12. 윙 워킹 - 영국
영국 각지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이 위험천만한 스포츠는 500파운드 또는 대략 82만원 정도 듭니다. '윙 워킹' (Wing Walking)을 쉽게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경비행기 날개 위에서 서서 날아다니는 것이죠. 물론 날개위에서 여러가지 묘기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13. 황소들과 뛰기 축제 - 스페인
한때 스페인의 전통이었던 황소들과 뛰기 축제는 이제 각국에서 여러 팬들이 몰려와 이 스릴있는 축제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매년 7월 6일부터 14일까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에서는 아침마다 황소들이 뛰쳐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보기만 하지 않고 같이 뛰어야 할수도 있습니다).
14. 지프 라이닝 - 웨일즈
지프 라이닝 (Zip Lining)은 서유럽과 미국, 중남미 등지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웨일즈의 Penrhyn Quarry에 위치한 이 지프라인 시설은 전세계에서 가장 길면서도 150미터 높이에 가장 빠른 속도인 시속 160킬로미터에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15. 헬리콥터 스키 - 알라스카
미국 알라스카에서 인기가 상승하는 스포츠 중에 바로 '헬리 스키잉'이 있습니다. 하루에 6번만 운행되는 이 스키 서비스는 일반 리프트가 아닌 헬리콥터로 인원들을 슬로프 꼭대기까지 운송해주죠.
16. 토네이도 따라다니기 - 미국
일반 사람들은 토네이도와 같은 태풍이 몰려오면 보통 피하게 되죠. 하지만 이러한 익스트림 날씨를 직접 찾아서 마니아층 들을 보내주는 업체들이 미국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네브라스카 등지에 있습니다. 심지어 이 회사들은 예보와 다르게 토네이도나 태풍이 오지 않는다면 돈을 돌려주는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17. 벼랑 끝에 걷기 - 캐나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높은 CN타워 옥상에는 지상으로부터 610미터 위에서 벼랑 끝을 걷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모든 안정 장비를 차고 타워 가장 자리를 걷게 해줍니다.
18. 무중력 비행 - 미국 8개 공항
'Zero-G Flights'는 원래 NASA가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만든 무중력 비행 시뮬레이션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8개 공항에서 일반인들도 직접 비행기를 타고 무중력 비행을 경험해볼 수 있죠. 이 무중력 비행은 단순히 비행기 안에서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 비행기가 30초짜리 급강하를 하면서 이러한 현상들을 만들어 줍니다.
19. 실제 타이타닉호 탐방 - 캐나다
아마 여러분 대부분은 타이나틱호 영화는 보셨겠죠. 하지만 대서양 깊숙히 잠수함을 타고 들어가서 실제 타이타닉호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스릴있는 모험은 캐나다 에드먼턴에 위치한 'Great Canadian Adventure Company'가 60,000달러 (6,882만원)에 제공하는데, MIR I 또는 MIR II 잠수함을 타고 3,800미터를 잠수한 다음 1912년부터 잠겨있는 타이타닉호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20. 화산 보딩 - 니카라과
스노우보딩은 뭐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중남미 니카라과의 체로 네그로에서는 1999년까지 실제 활동이 있었던 화산에서 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속 80킬로미터로 내려올 수 있는 슬로프는 익스트림 보더들한테 특히 인기를 끌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