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서 손을 잡자! 과학이 밝혀낸 손잡는 효과 7가지

두 사람이 손을 잡는 행동은 매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꼭 연인들끼리만 아니더라도 엄마와 아이, 친한 친구 사이, 그리고 할머니와 손녀도 두 손을 꼭 잡고 다닐 수 있죠. 대부분 우리는 손을 잡으면 기분이 좋고 안전함을 느끼면서 사랑 또는 정이 오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손을 잡으면 단순한 '느낌'이나 '기분'을 떠나서 의학 또는 심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나 신경끼리의 교제 그리고 긍정적인 심리적 현상까지 나타난다고 하죠. 다음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과학이 밝혀낸 손잡는 효과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미국 인디애나주 DePauw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맷 허텐스타인 (Matt Hertenstein)이 NPR에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서로 아끼는 사람과 손을 잡는 행동은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로몬을 상당히 줄여준다고 합니다. 심지어 손을 꼭 쥐지 않더라도 가벼운 터치는 몸과 마음이 받고 있는 심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데 그 이유는 스트레스 레벨이 높을 수록 코르티솔이 우리 혈관에 압박을 주면서 매우 예민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특히 신경의 끝부분인 손과 손가락 끝마디가 닿일 수록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데 더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흔히들 '사랑의 호르몬' 또는 '행복 호르몬'이라고들 하죠. 옥시토신은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여성한테는 아기와 친밀해지게 하며 젖이 더 잘 나오게 도와주고 친구들과 더 친밀가까지 느껴주게 하죠. 결정적으로 옥시토신은 손을 잡는 두 사람의 관게를 더욱 가깝고 뜨겁게 개선시켜줍니다. 참고로 서로 행복한 커플들은 '아무 생각없이' 자동으로 손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서로의 신경기관에서 옥시토신 분비를 위해 습관적으로 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하죠. 


3.  심장에 좋다.

스트레스 완화와 감정을 주고받는 것 외에도 손을 잡으면 내 몸에 직접적으로 오는 변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혈압을 낮춰주면서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Warm Partner Contact is Related to Lower Cardiovascular Reactivity' (2003년) 의 두 저자인 심장 전문의 카렌 그루엔과 바비 앤더슨에 따르면 손잡는 행동은 심장병의 제1원인인 고혈압 증상을 예방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도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4.  통증을 감소시킨다.

심한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보통 자연스럽게 근육들이 수축되어 있습니다. 쉽게 출산실을 상상해보시면 됩니다. 아내가 고통스럽게 진통을 겪고 있는 동안 남편의 손을 꼭 쥐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죠. 통증이 올 때 근육이 수축되는 것은 첫번째 반사작용이고 바로 두번째 반사작용이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행동은 안도감을 더하고 유대감을 높이면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라고 하죠.


5.  두려움과 불안감을 없앤다.

호러영화를 볼 때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옆에 있는 사람의 두 손을 꽉 잡는 분들이 계십니다. 인간의 뇌는 갑작스러운 자극 또는 흥분상태를 아드레날린으로 대처하면서 높은 레벨의 코르티솔을 우리 몸에 분비시키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면 신경이 안정상태로 돌입하면서 두려움과 불안감 레벨이 서서히 내려오게 됩니다. 2006년 1월 31일, 뉴욕타임즈 헬스부문에 기재되었던 'Holding Loved One's Hand can Calm Jittery Neurons' 기사에 따르면 손을 잡으면 나타나는 신경 안정 작용과 효과에 대해서 신경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찾아볼 수 있죠.


6.  서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다.

어린 아이들한테는 손을 잡는 것은 안정감과 편안한 마음을 심어줍니다. 반대로 부모들한테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있으면 불안감을 없애주는 느낌을 갖게 해주죠. '아메리칸 베이비' 잡지에 사설을 기재했던 심리학자 에드워드 할로웰에 따르면 아이들의 손을 잡음으로서 불안감을 해결해주는 행위는 아이들의 태도와 습성이 자리잡아 나가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밝혔었죠.


7.  자신감을 갖게 한다.

손을 잡는 행동은 상대방한테 대한 존중과 배려, 평등함을 보여주면서 같은 방향으로 같이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자신감까지 심어주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려운 일을 앞둔 가까운 사람한테 두손을 꼭 쥐어주면서 힘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처럼 자신의 혼이 담긴 기(氣)를 담아서 손에 옮겨주는 표현도 될 수 있지만 힘을 실어주는 손잡는 행동은 결국 상대방이 자신감을 찾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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