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을 위한 여름캠프’에 모습을 들어낸 파워커플 톱10

매년 7월 초, 전 세계 억만장자들과 재벌 총수 그리고 IT업계의 유명 CEO들은 미국 아이다호 주의 썬밸리에 모여듭니다. 이 곳은 바로  엘런앤컴퍼니가 주최하는 '억만장자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열리는 리조트죠. 이 컨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해 온 비공개 행사로서 글로벌 머니와 시장을 주무르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초청되어 몰려옵니다. 특히 애플의 팀 쿡,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등 내로라 하는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기도 하죠.

올해 이 컨퍼런스가 열렸던 썬밸리의 프리드맨 메모리얼 공항에는 일년내내 사람 모습 찾기도 힘든데,  이번 행사로 무려 23대의 개인전용기가 주차를 했다고 하죠. 이 중 9대가 650만 달러짜리 걸프스트림 G650 제트기였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2002년부터 14년째 이 컨퍼런스를 혼자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억만장자들을 위한 여름캠프에는 겉으로 보면 수수해 보이지만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춘 파워커플들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죠. 다음은 올해도 어김없이 '억만장자들을 위한 여름캠프'에 모습을 들어낸 파워커플 톱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유명 패션디자이너 다이앤 폰 퓌르스텐베르크가 그녀의 남편이자 IAC 와 익스피디아의 회장 그리고 폭스사의 사장을 맡고 있는 배리 딜러와 함께 등장하고 있습니다. 배리 딜러는 트립어드바이저 회장도 지낸바 있는데 이 둘은 무려 26억 달러 (3조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죠.


2.  글로벌 이벤트 네트워킹 사이트인 'Eventbrite'의 공동창업자 부부 케빈과 줄라이 하츠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나타났습니다. 줄리아는 현재 Eventbrite의 최고경영자고 케빈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직 30대 초반인 이 부부는 현재 페이팔,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우버, 플릭스터 등에 투자하면서 고문직을 맡고 있습니다.


3.  페이스북 CEO 마크 쥬커버그는 소아과 의사이자 그의 아내인 프리실리아 챈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이 파워커플은 뉴욕의 질병센터와 뉴저지 주의 여러 초등학교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시립 병원에 수백만 달러를 매년 기부하고 있죠. 2016년 6월부로 이 커플의 순 자산은 512억 달러 (58조7,000억 원)였습니다.

4.  AOL 회장겸 CEO를 맡고 있는 팀 암스트롱은 'Makers'의 PD이자 그의 아내인 낸시와 함께 썬밸리에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암스트롱은 작년 43살의 나이로 무려 650만 달러 (75억 원)의 기본 연봉을 챙겨갔죠.


5.  로이터 통신의 사장직을 내려놓고 eBay 최고운영자 자리에 오른 데빈 웨닉은 뉴욕의 유명한 변호사인 그의 아내 신디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올해 데빈의 연봉은 167억 원 가량 되죠.


6.  보스턴 레드삭스보스턴 글로브 (일간지) 오너인 존 헨리는 Boston.com의 최고디지털책임자를 맡고 있는 아내 린다 헨리와 함께 모습을 보였습니다.


7.  이 파워커플 리스트의 유일한 공무원인 찰스 리브킨은 미국 국무차관입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인 수잔 톨슨은 테라알파 투자사의 최고 고문으로서 남편보다 더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죠.

8.  1조5,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페이스북의 COO 셰릴 샌드버그는 그보다 조금(?) 더 많은 2조3,000억원을 가진 블리자드의 CEO 로버트 코틱과 함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둘은 올해 초부터 사귀는 사이로 밝혀지면서 같이 공개석상에 자주 모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9.  페이팔의 회장 잭 도나호는 세계 인권 보호센터장이자 UN에서 미국 대사로 활약했던 그의 아내인 아일린과 함께 이 '억만장자들을 위한 여름캠프에' 등장했습니다. 


10.  이 리스트에서 마지막으로 루퍼트 머독의 아들이자 뉴스코퍼레이션 공동회장겸 부동산 재벌인 라클란 머독이 자신의 와이프 사라와 함께 썬밸리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라는 전직 모델이자 헐리우드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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