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기내 이코노미석에서 꿀잠 자는 법 7가지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이라면 고민 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코노미석에 롱플라이트라면 잠자는 것은 정말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잠을 자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편안하게 자는 것은 이미 포기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기내에서 꿀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목 베개나 눈 가리개, 백색소음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과학적으로 우리가 실천하면 숙면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행기 기내에서 꿀잠 자는 법, 그 7가지 팁에 대해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1.  허리 각도는 135도

'British Chiropractic Association' (영국 척추연구기관)의 연구 결과에서 사람이 앉아서 잠을 잘 때 135도의 각도를 유지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135도 각도는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죠. 긴 비행을 해야 하는 경우 승무원에게 양해를 구해서 오버플로우 할 수있는 자리 (뒷자리 빈 좌석이 있는 곳)가 이용 가능한지 확인해보세요.


2.  일어나는 시간 스스로 정하기

일어날 때 환경 역시 잠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행기가 착륙 할 때를 맞춰 활짝 열린 창문을 뚫고 비추는 강한 불빛에 깬다면 눈의 강한 자극으로 인해 짜증스럽게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착륙 시간을 고려해 랜딩 30~45분 전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면서 랜딩을 기다리신다면 편안하게 깨어 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웨이크업 콜' (승무원이 알려준 시간에 깨워주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죠.


3.  TV 스크린을 끄거나 덮기

수면 전문가 다우드(Dawood) 박사는 잠들기 전 TV를 보는 것을 삼가라고 조언합니다. 그 이유는 TV 스크린의 파란빛이 뇌가 깨어 있도록 유지 해주기 때문이죠. 기내에서 빨리 편안한 잠에 들기를 원하신다면 TV를 끄거나 천 등으로 덮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숙면을 위한 최악의 자리 vs. 최고의 자리

화장실 앞 쪽 자리, 승무원들의 준비 공간이 가까운 공간은 늘 분주하고 사람이 늘 많기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든 환경인데요, 화장실 앞 쪽 자리는 좌석이 화장실 벽에 걸려 뒤로 넘어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리 염두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좌석을 고를 때 왼쪽 좌석의 창가를 고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내 오른쪽 좌석에 비해 왼쪽 좌석이 상대적으로 더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오른쪽 좌석 창문들은 정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대려는 공간이 움푹 들어가있죠. 옆에 기대서 주무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저도 창가를 선호하는데요, 창가 자리는 옆 승객이 화장실 간다고 불필요하게 깨우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5.  기내 먹거리에 유의하기

비행기 안에서는 2시간 이내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과식 또는 기름진 음식은 속을 불편하게 할 수 있죠. 수면 중에 위와 장에 더 많은 혈액이 갈 수 있도록 심장이 더욱 강하게 펌프질을 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알코올과 카페인의 음료 섭취에도 주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병을 준비해 간다면 탑승 전 공항 카페에서 미리 따뜻한 우유를 구매하거나 카모마일티백 한 장을 챙겨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실 수 있겠죠?

6.  다리 꼬지 않기

다리를 교차 하면 혈액의 흐름을 제한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척추도 압력을 받게 되어 긴장 상태가 됩니다. 다리를 꼬는 것이 습관인 분들은 잠에 빠져 들기 직전 반대 다리를 꼬신다면 우리 몸이 잠재 의식 속에 잠을 자면서도 다리를 교차로 바꿔서 꼬게 되는데요, 굳이 꼬셔야 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릎을 약간의 굴곡으로 하고 똑바로 다리를 유지하는 것이 하부의 혈액 순환에 좋다고 합니다. 기내에 가져오신 가방이 있다면 발 받침대처럼 다리를 올려 놓으시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7.  양말 한 장의 힘

비행기 안에서는 부종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보통은 기내에 탑승하시면 바로 신발과 양말을 벗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는 옆승객에게 불쾌함을 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맨발일 경우 다리 혈관을 더욱 팽창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신발을 벗고 양말을 신어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체구가 작으시다면 다리를 가슴까지 들어 올려 앉는 것이 다리를 더 편안하게 유지 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혹은 옆으로 몸을 틀어 어깨로 좌석에 기대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양말뿐만 아니라 기내에서는 에어컨의 찬바람으로 인해 숙면에 방해가 되는데요, 미리 가디건을 준비해 가신다거나 기내에 구비된 담요로 몸을 따뜻하게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기내 이코노미석에서 꿀잠 자는 법 7가지 팁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이제는 기내에서 버티기가 아닌 편하게 잠을 자며 신나는 여행을 위한, 혹은 비즈니스 회의를 위한 체력을 비축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